내가 연애를 못 하는 이유

연애를 못 하는 이유는 아주 많습니다.
"내가 속한 조직"도 그 중 하나죠.
물론 어느 곳에 있든
연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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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정도라면 이 글 안 읽어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혹시 내가 속한 조직에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툴사 대학 심리학과의
"사내 커플이 많은 회사(조직)의 특징"을 다룬
 연구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내 커플에 관한 연구이지만,
동아리나 캠퍼스 커플
충분히 적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사내 커플이 많은 회사의 특징 1.

먼저 이 연구에 따르면
회사에서 이성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도
사내 연애 확률은 높아지지 않는다고 해요.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바로 구성원 간의 "업무의존도"였죠.

업무의존도란,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를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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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업무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다른 구성원과 힘을 합치고,
업무를 분담하는 일이 많다는 거죠.

업무의존도가 높은 환경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두 사람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둘만 공유하는 경험과 기억이 생기는데
이 기억은 두 사람의 관계에
강력한 접착제 역할을 하죠.
(에이미 살바지오 교수, 툴사 대학)

 

사내 커플이 많은 회사의 특징 2.

물론 조직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동료들의 시선이나, 조직 내의 분위기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죠.

이 연구를 진행한 살바지오 교수는
야한 농담이나, 연애와 관련된 얘기를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위기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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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라 정해진 역할을 맡거나
다른 옷을 입는 회사일수록,
사내 커플이 생길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밝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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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언급한 특성을 가진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서로를 대할 때
직장 동료보다 
남자와 여자로
인식하는 경향
이 강합니다.
잠재적 연애 상대가 되는 거죠.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회사가
사내 연애에 관대해지도록 만들고
사내 커플이 탄생할 확률까지
높여주는 겁니다.
(에이미 살바지오 교수, 툴사 대학)

 

교회에 커플이 별로 없는 이유

물론 연애를 하기 위해서
굳이 이직을 하거나 전과를 하는
바보는 없겠지만,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지금 내가 속한 조직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조별 활동이 많은
경영학과나 사회학과는
CC가 탄생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밴드부나 연극부처럼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동해야 하는
일이 많은 동아리
연애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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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교회의 청년부 모임
남녀가 함께 하는 일이 많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연애를 하기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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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대커플의 무덤
당장 남녀의 비율도 문제이지만
학문의 특성상 혼자 하는 일이 많다는 점
CC탄생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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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디에 있든지 간에
연애를 할 수도 있고
하지 못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개인적인 매력이나 특성과는 별개로
내가 속한 조직의 특성도
연애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예요.

자, 우리가 연애를 못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으하핳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

P.S.

만약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내가 속한 학교 / 동아리 / 직장 때문이라면!
밖에서 애인을 찾아보세요 : )

"연애의 과학 앱"에 있는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두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분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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