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문형진의 한 마디
“도망치세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빨리 헤어지세요.

과거 성매매 이력이 있었든 말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폭언이나 스토킹은 그 자체로도
데이트 폭력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남자친구분 본인이 그 이유를
뭐라고 설명하는지는 상관없어요.
어차피 사람은 자기가 어떤 이유로
특정 행동을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자친구분의 행동으로 인해
지혜님이 고통을 받고 있으시다는 거지요.

“네가 거짓말을 해서 그렇다”?

과연 모든 사람이
애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까지 상대방을 힘들게 할까요?

제가 보기엔 지혜님이
‘내가 벌 받는 건가’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불필요한 자책이고 자기학대일 뿐이에요.

전 남친과의 과거를 숨긴 게 어때서요.
들어봤자 도움도 안 되고
마음만 불편한 이야기,
적당히 숨기는 게 답일 수 있어요.

사실 연애의 과학 에디터들은
상담을 할 때 헤어지라는 말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그건 가장 손쉬운 답변이고,
또 고민하는 당사자의 상황이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말이 되기도 쉽거든요.

하지만 지혜님 같은 경우는 다릅니다.
남자친구분은 지혜님의 뜻을 무시하고
폭언과 생활영역 침해를 반복적으로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호주 퍼듀 대학 아리아가 교수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이별 후에
평균적으로 2배나 더 행복해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연애 중일 때는
헤어지면 더 불행해질 거라고
짐작했다고 해요.

이미 해로운 관계에 푹 잠겨있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죠.
(폭력적인 애인과 쉽게 헤어지기 어려운 이유)

바로 지금 지혜님과
같은 상황이 아닐까요?

지금은 어떻게 잘 헤어지냐를 고민할 때지,
헤어질지 말지를 고민할 때는
지난 것 같습니다.

홍세미 에디터가 얼마 전
안전 이별에 대해 썼던 글이 있어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전 이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에디터 홍세미의 한 마디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저도 형진 에디터처럼
지혜님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기를
간절히 바라요.

스토킹만으로도 심각한 일이지만,
남자친구의 태도는 이미
‘가스라이팅’에 가깝거든요.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하는 행위인데요.
(좋은 사람인척하는 쓰레기 애인 구별법)

이대로 방치하면 지혜님의
자존감과 정신 건강까지 해치게 될 거예요.

그래요,
스토킹이든 가스라이팅이든
여러모로 남자친구가 잘못했어요.

하지만 전 한 가지 더 짚어보고 싶어요.
혹시 계속 나쁜 남자를 만나는 게
습관은 아닐까요?

전 남친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것,
현 남친에게 스토킹을 당한 것.

단순한 우연이라 하기엔
사안이 너무 심각해요.

많은 사람이 평생 연애하면서
겪기 힘든 일들을
지혜님은 벌써 두 번이나 겪으셨어요.

저는 지혜님이
연애 상대를 고르는 자신의 안목에 대해
한 번쯤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박용철 원장에 따르면
우리 뇌는 불쾌한 감정이라도
그것이 익숙하다면
그것을 느낄 때 안심한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익숙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나 관계를 끊임없이 찾아요.

그래서 나쁜 애인을 만났던 사람은
겨우 헤어지더라도 또다시
나쁜 애인을 찾기도 하죠.
(당신이 힘든 연애만 반복하는 이유)

혹은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잘못 형성된 대인관계 습관이
연애에서 발현될 수도 있고요.

계속해서 힘든 연애만 반복한다면
그 문제의 원인은 내게도 있을 수 있어요.

지혜님 탓을 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우연이 계속되면 의심해 보셔야 해요.
자신을 그러한 ‘우연’에 끊임없이
빠뜨리는 건 아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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