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Search

연인과 오래 가고 싶다면, 더 많이 만져라!

2016년 11월 25일

몰랐죠? 몰랐을 거야!

손잡기, 포옹하기 등
일상적인 스킨십이 연인 사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나요?

아, 알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스킨십이 특히(!) 더 필요한
커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아세요?

sol187_illu_01

헤헤, 이건 모르셨죠?
무슨 이야기인지 한 번 알아봅시다! 🙂

 

스킨십이 필요할 때

심리학계에는 일상적인 스킨십이
어떤 신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이 많답니다.

프리부르 대학의 아닉 데브롯 교수도
그중 한 사람이죠.
sol187_illu_02
데브롯 교수는 스킨십이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거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실험을 준비했어요.
먼저 102쌍의 커플을 모집한 뒤
일주일 동안 설문조사를 실행합니다.
sol187_illu_03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커플들에게 매일 하루 네 번씩
어떤 상황에서 스킨십을 했는지,
그 순간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등을
물어봤거든요.

결과를 분석하던 데브롯 교수는
일상적인 스킨십이 특히(!) 더 필요한
커플들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설명해 드릴게요!

 

#1.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

여기 만난 지 50일 된 커플이 있네요.
sol187_illu_04
이 커플에게 필요한 건 뭐다?
바로 ‘스킨십’입니다!

워워, 진정하세요.
여기서 말하는 스킨십은
진한 키스나 섹스가 아니에요.

손잡고, 안아주고,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주는
일상적인 스킨십이죠.

관련 연구에 따르면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
애정도를 끌어올리는 데
가벼운 스킨십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어요.
(Ditzen et al., 2007)
sol187_illu_05
데브롯 교수의 연구에서도
스킨십을 많이 하는 커플
보통 커플보다 친밀도가
무려 10% 더 높았습니다.

100일 사귀면
110일 사귄 효과를 내는 거죠!!
아, 이건 아닌가요? 헤헤;;

 

#2.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커플.

자, 여기 또 다른 커플이 있습니다.
이제 막 취업한 여자와
3년 차 직장인 남자네요.

오늘따라 여자가 힘들어 보이죠?
sol187_illu_06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거든요.
김대리에게 한바탕 시달렸답니다.
(나쁜 김대리….)

이 커플에게 필요한 건 뭐다?
역시 ‘스킨십’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상적인 스킨십은
연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주는 데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진한 키스도, 섹스도 좋지만
스트레스받아 힘들어하는 연인에게
“수고했다”며 쓰다듬고
사랑스럽게 보듬어주는 것도 좋아요.
sol187_illu_07
당신의 따뜻한 애정표현에,
연인의 짜증과 우울과 자괴감이
저 멀리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

 

#3. 바로 당신, 세상의 모든 커플.

사실 스킨십이 필요한 건
어쩌면 바로 당신,
세상의 모든 커플입니다.
(커플 아닌 분들은 죄..죄송..)

데브롯 교수는 실험이 끝난 뒤
실험에 참여했던 커플들에게
6개월 뒤 다시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실험을 진행했던 시점보다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록하고, 비교했어요.

‘뜬금없이 웬 삶의 질 타령?’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개인의 성장, 인생의 목표 달성 등등
정말 말 그대로 ‘삶의 질’이
좋아졌는지 그대로인지 확인하는 거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sol187_illu_08
스킨십을 많이 한 커플은
보통 커플보다 삶의 질이
무려 15%나 올라간 거
예요!!
sol187_illu_09
사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일상적인 스킨십을 많이 한 커플들은
건강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부정적인 감정도 덜 느끼니까
삶의 질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안 부럽다..나는 안 부럽다..흑흑….)

일상적인 스킨십의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006년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그냥 연인의 손만 잡아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Coan, J.A, Schaefer, 2006)

가볍게 만지기만 해도 혈압이 낮아지고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옥시토신(호르몬)까지 분비된다
연구도 있어요!

(Holt-Lunstad, 2008)

이만하면, 정말 엄청나죠?

 

터치 마이 바디

연인 사이의 스킨십이라고 하면
뽀뽀나 키스, 섹스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함께 걸을 때 두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감싸 안는 것도,
sol187_illu_10_
사랑스럽다는 듯이
연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는 것도,
sol187_illu_11_

옆에 나란히 앉아
어깨에 살짝 기대는 것도
sol187_illu_12_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일이랍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도,
요즘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커플도,
연인보단 친구 같은 오래된 커플도,
그리고 당신도.

당장 오늘 연인을 만나자마자
손부터 슬쩍 잡아보는 건 어때요? 🙂

P.S
일상적인 스킨십보다 더 중요한 건
뭐다?
서로의 ‘애착유형’을 파악하는 겁니다!!

애착유형이란,
수 십년 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가장 과학적인 연애 심리 유형이에요.

얼마나 정확하냐면, 커플의 애착유형만
알아도 평소 두 사람이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죠.

sol113_illu_09_

“연애의 과학 애착유형 검사”는
실제 연구들을 참고해 만들어 졌으며,
각 애착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유형의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답니다.

  • 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를 실패한다면
  • 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참고문헌
*Debrot, Anik, et al. “Touch as an Interpersonal Emotion Regulation Process in Couples’ Daily Lives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Intimacy.”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2013): 0146167213497592.


구슬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평범한 20대. 사회는 변했으면 싶지만,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사랑을 잘 모르지만, 천천히 배워가는 중입니다. 언젠가는 진득한 사람과 찐득한 사랑을 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헤헿.

더 읽어보면 좋은 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애의 과학 고민 상담소’ 오픈!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애의 과학 고민 상담소’ 오픈!

드!디!어! 연애의 과학에도 고민 상담 코너가 생겼답니다. (짝짝짝짝)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끙끙대던 독자님들! 이젠 맘 놓고 100% 익명이…

요즘 당신 눈에 연인의 단점만 보이는 이유

요즘 당신 눈에 연인의 단점만 보이는 이유

'아차!' 연인과의 관계가 아슬아슬, 위험위험 하다고 느껴질 때. 사람들에게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는 놀라운 본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관계 심리학의 대가, 산드라…

연인이지만 너무 친구 같은 우리, 괜찮을까?

연인이지만 너무 친구 같은 우리, 괜찮을까?

친구 같은 연인은 정말 사랑이 아닐까요? 바람직한 사랑이 아닐까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인을 베스트 프렌드로 생각하고 있고, 이에 얼마나…

Discussion about this post

댓글 남기기

Type your search keyword, and press enter to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