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의 과학팀 여러분!

저는 앱에 올라오는 글을
정말 매일매일 볼 만큼,
연애의 과학을 사랑하는
열혈 구독자 재영(가명)입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는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2주간은 너무 힘들고
총 맞은 것처럼 아팠지만
차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시간이 약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런데 오늘 영화를 하나 본 후
너무 힘들어져서
트라우마까지 생길 것 같아
상담을 받아보고 싶어요.

 

연애의 필수 조건?

제가 본 영화는 <몽 루아>라는 영화로,
자유로운 남자 주인공과 결혼한 여자가
그런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헤어지지만
계속 그에게 끌리는 내용이예요.


(포스터를 클릭하면
영화 정보를 볼 수 있어요!)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거든요.

이 영화를 보며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헤어져야만 하는 건가?’

'그럼 다음에 연애할 사람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과연 대화로 풀 수 있는 것인가?’

‘그게 불가능하다면
이별만이 답인 건가?’는 생각이 들어
절망스럽더라고요.

 

이해할 수 없으면 이별?

저희가 자주 싸웠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최저 시급으로 월급을 받는데
집안이 어려워져서 그중 60퍼센트 정도를
집에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남은 돈으로 점심, 교통비,
데이트비, 핸드폰 요금 등을 내려면
부족하니까 신용카드까지 쓰더라고요.
원래는 체크만 쓰는 사람이었는데요.

그래서 저는
‘나는 당신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까지 희생해야 하나?’

‘집에 보내는 돈을 줄이고
당신의 삶을 살면 좋겠다’고 하니,
자기는 맏이라서
가족을 부양할 필요성을 느낀다더라고요.

자기를 왜 이해해주지 못하냐며
서운해하면서 싸웠어요.

결국 상대방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되는 싸움
제가 지쳐서 먼저 헤어짐을 고했어요...

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 부탁드려요 :)

 

에디터 김관유의 한 마디

“당연한 일입니다”

 


‘이해해야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마 이 세상에서
연애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거예요.

펜실베니아대학의 앱스타인 교수는
연인들을 이별하게 만드는
5가지 잘못된 믿음들을 정리했어요.
(▶︎연애를 망치는 5가지 믿음 보러 가기)

그 중 첫 번째가
‘우린 늘 비슷해야 해‘라는 믿음이죠.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할 테니까요.

(그 밖에도
‘말하지 않아도 이해할 것‘이라는 믿음.
‘사람은 어차피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
‘상대를 늘 만족시켜야 한다‘는 믿음이 있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대화에 앞서 필요한 건,
너무 ‘큰 기대’를 미리 하지 않는 것입니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것도 좋아요.
처음엔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요.

상대방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해보는 연애를 시도해보세요.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고
편하게 연애할 수 있을 겁니다.

 

에디터 구슬의 한 마디

“심리학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그 사람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에요.

가족들을 생각해보면 쉽죠.

재영님은 부모님과 형제들이
어떤 말을 하든, 어떻게 행동하든
전부 다 이해할 수 있나요?

아마 그렇지 않을걸요.

연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지지고 볶고 싸우고,
그리고 또 화해하고.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면서
한 사람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는 일.

심리학에서는 이런 사랑을
‘발전적 사랑’이라 불러요.

설사 서로의 상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쉽게 포기하거나 피하지 않고
대화로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말예요.
(►발전적 사랑이란? 클릭)

사랑이란,
재영님께 꼭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재영님과 맞춰갈 사람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요?

다음 연애는
더 좋은 분과 더 행복한 연애 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

 

에디터 최지윤의 한 마디

“많이 티 내고 표현하기!”

 


절망하지 말아요, 재영님!
상대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커플은 없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이해하고 맞춰가는 게 연애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재영님의 말씀처럼
‘대화’로 푸는 거예요.

두 사람이 그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어떻게 맞춰가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는 건 필수!

단, 대화로 잘 안 풀려서
한 사람이 상대를 이해하고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희생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서로 많이 티 내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좋아요.

그렇게 해야 큰 불만 없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거든요.
(▶︎연인을 위해 희생할 때는 찌질하게 하라?)

재영님의 다음 연애에서도
애인과 안 맞는 점은 있겠지만,
미리 겁먹지는 마세요~

애인과 충분히 대화하고
함께 맞춰갈 때도
솔직하게 감정 표현한다면,
오래오래 연애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에디터 박구원의 한 마디

“서로 이해할 수 없을 때 대처법”

 


여기 토끼❤️곰 커플이 있습니다.

토끼는 매년 겨울잠에 빠지는 곰이
도통 이해되지 않습니다.

토끼는 두 가지 시도를 해봅니다.

1. 곰에게 잔소리하기

“가을에 먹이를 잘 모아두면
겨울잠을 안 자도 되잖아!”

2. 인내심을 기르기

‘어쩔 수 없지.
내가 다 이해해주자.ㅠㅠ (해탈)’

하지만 두 사람 관계를
나아지게 만드는 건,
1번도 2번도 아니랍니다…!
(▶︎ 정답: 둘 다 소용없다? 클릭!)

상대방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내 마음가짐이
쉽게 고쳐지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만약 둘이 이런 대화를 나눈다면
좀 더 행복한 커플이 될 겁니다.

토끼 : “난 네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외로워.
하지만 네가 그 시간을 좋아한다면
이해해보려고 노력할게.”

곰 : “고마워 토끼야…(감동)
그럼 난 내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네가 외롭지 않도록 편지를 써볼게”

재영님, 둘의 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을 만나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노력을 보면,
반드시 고마워하고 보답할 줄 아는
커플이 되어야 해요!

P.S.

애인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면,
당신과 연인의 애착유형이 다를 확률이 높습니다.

애착유형이란,
수십 년 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가장 과학적인 연애 심리 유형이에요.

커플의 애착유형만
알아도 평소 두 사람이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죠.

두말할 필요 있나요?
안 해보셨다면 무조건 해보세요.

이해할 수 없었던 연인의 행동,
우리가 다툴 수밖에 없던 상황들이
이해되기 시작할 거예요.

애착유형 테스트 하러 가기 >>>>>>

P.S.2

여러분, 혼자만 아파하지 마세요.
친구들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연애 얘기겠지만,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고민 사연은 gomin@scienceoflove.co.kr으로
보내주세요!
고민을 전부 답변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T^T

(이미지를 클릭!)


구 슬 에디터의 후기

"스치듯 마주친 손끝엔 아직 두려운 불안함이
가득한 걸 알아 나는, 그것도 너니까 이해해 oh"
- 종현, 환상통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