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하자

자, 남자친구가 맨날
섹스하자고 칭얼대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섹스할 때마다 여러 번(..!!)하는
사람도 손들어봅시다!

후후후….
생각보다 꽤 많은 걸요…?

남자친구가 섹스에 미친 거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

오늘은 남자친구가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탈탈탈 털어볼 거거든요. 희희...

 

눈이 번뜩!

오클랜드 대학교의 미셸 팜 교수는
특히 남자들이 섹스하자고 조르는
커플의 특징이 궁금했어요.

연애하는 이성애자 남성
393명을 모집해 실험을 준비합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연인과 관련된 질문이 가득 담긴
설문지를 나눠줍니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이에요.

당신의 애인은 예쁩니까?

애인의 신체 중 가장 매력적인 부위는?

다른 남자들도 애인을 좋아할까요?

애인에게 남자인 친구가 많습니까?

애인의 직장에 남자는 몇 명인가요?

남자들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고스란히 알 수 있는 질문들이죠?

팜 교수님은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애인과 몇 번이나
섹스했는지”도 물었습니다.

자, 결과는 어땠을까요?

 

Pick Me Up!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여자친구가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 남자가 많을 때”
섹스를 훨씬 더 많이 했거든요!

음…. 주변에 남자가 많으면
질투심이 불타올라서
섹스도 많이 하는 걸까요?

팜 교수님, 설명해주세요!

“이번 실험 결과를 이해하려면
‘정자 경쟁(sperm competition)’
먼저 알아야 합니다.”

저…정자 경쟁이요…?

“쉽게 말하면 다른 수컷의 정자가
수정되지 않도록 수컷끼리 경쟁하는 거예요.
흔히 동물의 짝짓기를 얘기할 때
나오는 용어지만, 인간에게도 나타나죠.”

“인간은 연인과 섹스를 더 많이,
더 자주 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 합니다.”

 

정자 경쟁…?

“정자 경쟁은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됐을 때 심해집니다.”

“과거 연구를 살펴보면
여자친구가 예쁠수록
섹스를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Kaighobabi & Shackelford, 2008)

“그런데 이번 실험에서 확인했듯이
안 그래도 예뻐 죽겠는 여자친구 주위에
남자가 많다는 상황까지 추가되면
정자 경쟁은 더 심화됩니다.”

“연인의 주변 남자들을
잠재적 경쟁자로 생각하거든요.
본능적으로 연인을 뺏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죠.”

“제가 진행했던 또 다른 연구에서도
남자들이 여자친구의
이성 친구(남사친)를 자주 만날수록
섹스를 많이 한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Pham & Shackelford, 2013)

“물론 무의식적인 행동입니다.
‘여자친구 주변에 남자가 많네?
섹스 많이 할 거야!’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행동하는 건 아니에요.
동물적인 감각에 가깝죠.”

 

어쩌면, 남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시도 때도 없이
자꾸 섹스하자고 조른다고요?

어쩌면, 그건….
당신이 “너무 예쁜데”,
“심지어 주변에 남자도 많아서”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걸지도 몰라요.

물론 모든 남자가
그런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혹시 내 주위에 남자인 친구들이 많진 않은지
한 번쯤 돌이켜보는 것도 좋겠죠?

혹시 남자분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어요.

사실 섹스를 많이 한다고 해서
여자들이 만족하는 건 아닙니다.
‘잘’해야 만족한다고요…^^;;

그런 의미에서,
여자들이 오르가즘을 느낄 확률
거의 2배(!)이상 되는 체위,
CAT 체위를 추천해봅니다!

과학자들이 직접 개발한 체위라서,
한번 하면 다른 체위는 절대 못 한대요.
여자들도 오르가즘을 쉽고, 빠르게 
느낄 수 있거든요.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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