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좋았다더라

노래 틀어놓고 섹스해본 적 있으세요?

어쩐지 그런 행동(?)은
매일 이벤트를 하는
로맨틱한 사람들만 할 것 같은데요.

잘못 틀었다간 신경 쓰이지 않을까?
번거롭고 귀찮지 않을까? 혹은 식상할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Spotify와 Deezer라는(발음주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막상 해보니까 그렇게 좋았다
고 답했어요.
(분위기가 좋았다, 어색하지 않았다 등등)

그런데 이거 정말,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것입니다.

 

섹스 + 음악 = 사이언스

맥길 대학교의 두 교수의 연구한 바에 따르면
섹스할 때, 맛있는 걸 먹을 때,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 모두
흥분 호르몬(a.k.a.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해요.

심지어 두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악은 심장 박동과 호흡을 끌어올려
섹스를 더 즐겁고 신나게 만들죠."

이 두 효과가 만나 시너지가 뿜뿜!
더 짜릿한 섹스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음악이 자극만 주냐고요?

아닙니다.
섹스가 처음이거나 아직 어색한,
섹스하는 게 긴장되는 분들에게 음악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까지 있다는 사실!

 

자, 이제 음악을 틀어보세요

단, 모든 노래가 다 좋은 건 아니에요.

전문가들은 섹스할 때의 BGM으로
익숙한 음악, 편안한 음악을 추천합니다.

괜히 음악 좀 안다고 으스대거나
섹시한 노래를 찾겠다고 낯선 음악을 틀면
그야말로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기 십상!

차라리 둘다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익숙한 음악이 딱이죠.

선곡이 너무 막막하시다고요?

다행히 전문가들이 꼽아준 곡이 있습니다.
그 중 엄선한 몇 곡을 소개해 볼게요!

 

1. D'Angelo - Untitled (How Does It Feel)

웃통 벗고 감미로운 노래하는 가수의 원조,
디안젤로(D'Angelo)는 언제나 섹시합니다.
목소리의 섹시함을 따라 움직여보세요.
클라이막스에 몸을 맡기는 것도 추천!

 

2. Marvin Gaye - Sexual Healing

제목부터 섹시하죠?
수많은 전문가가 1위로 꼽은 곡입니다.
소울 음악의 대부가 들려주는 섹슈얼 힐링은
편안하면서도 성적 긴장을 유지하게 만들어주죠.

 

3. Donna Summer - Love To Love You Baby

전문가가 추천한 노래 중에서는
7, 80년대 소울 넘버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훵크, 소울에서 디스코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
도나 섬머가 들려주는 황홀함에 빠져보세요.

 

4. Usher - Nice & Slow

한때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가수,
어셔가 어린 시절 섹시함을 뽐냈던 곡입니다.
커리어 내내 섹스어필을 했던 어셔인 만큼
그의 곡은 침대에서 틀기 딱 좋습니다.

 

5. Miguel - Adorn

최근 가장 섹시한 알앤비 스타로 꼽히는
미겔의 곡 "Adorn"입니다.
잔잔한 팝 노래 같으면서도
목소리에서 오는 섹시함은 감출 수 없네요.

 

6. Ciara - Body Party

마지막 곡은 제목부터 바디 파티네요.
가사 뜻을 몰라도 이미 느낌이 전달되죠.
아무래도 끈적한 알앤비 음악
섹스와 잘 어울리나 봅니다.

음악으로 섹시한 무드를 잡았다면,
이제 체위 랜덤 게임으로
더 즐거운 섹스를 즐겨 보세요.

난이도까지 고를 수 있어
이제 막 섹스에 눈 뜬 커플부터
연애 8년 차 커플까지
모두 뜨거운 밤을 보내실 거예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박준우 에디터의 후기

확실히 음악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