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밤 잠은 오지 않고

이런저런 생각에 뒤척이다 보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거죠.

마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산이와 레이나가 부른 <한여름밤의 꿀>이네요.

이 노래, 가사가 참 재밌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 둘이
한 여름 밤 맥주 한 잔씩 나누며
서로에게 새로운 설렘을 느낀다는 내용인데요.

 

술 때문인 건지 아니면 부끄러운 건지

가사 속 두 남녀는 서로를 바라보며
이렇게 달달한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그런데 이 두 남녀의 꽁냥한 썸이
알고 보면 다 술 한 잔 때문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실제로 술을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더 예쁘고 잘생겨 보이거든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실제 실험을 통해 증명한 결과랍니다.

연구팀은 먼저 남녀 40명을 모아두고
각각 3장의 얼굴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곤 사람들에게
어떤 사진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물어보았는데요.

결과가 아주 재밌답니다.

사람들은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은 얼굴보다
오히려 술을 조금 마신 얼굴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대답했거든요.

가사 속 두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볼을 붉혔던 건
다름 아닌 맥주 한 잔 덕분이었다는 거죠.

 

맥주 한 잔의 마법

연구팀은 술을 마시면
더 매력적인 얼굴이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알코올은 피부혈관을 확장해
얼굴빛을 붉게 물들입니다.
(Stephen, 2009)

보다 건강하고 보기 좋은 얼굴
만들어 주는 거예요.”

“또한 알코올은 얼굴 근육을 풀어줘
표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술을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미소
지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왜 흔히들
‘남녀가 함께 술을 마시면 호감이 생긴다’
하잖아요.

그건 바로 술 한 잔이 실제로
우리 얼굴을 더 예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랍니다.

 

너에게 취한 밤

그렇다고 매력적으로 보이겠다며
술을 취할 정도로 마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연구 결과를 다시 보세요.

술이 우리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건
딱 ‘적당히’ 마셨을 때까지만이라고요.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맥주 한 두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이 여름밤,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분위기 좋은 곳으로
맥주 한 잔 하러 가세요.

간지러운 바람과
밤하늘 가득한 별,
기분 좋게 미소 짓는 그 사람과
시원한 맥주 한 잔까지.

정말 바랄 게 뭐가 더 있겠어요.

그렇게 부드러운 거품을 머금고
한 모금 맥주를 목에 넘기면
노래라도 한 소절 부르고 싶어지는 거예요.

이건 마치
‘한 여름밤의 꿀’이라고 말이죠.

 

P.S.

오늘의 연애공감송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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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맥주는 마시는 게 아닙니다.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