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이야기

지난 글에서는
거절의 두려움이 고백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어요.
(참고 : 고백하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연애 심리 테스트)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일수록
관심 있는 상대에게는 관심 없는 척을 하고
오히려 관심 없는 상대에게는
더 관심 있는 척을 했죠.

오늘은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감정 표현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이해가 안 돼

마니토바 대학 심리학과의
재퀴에 보라우어 교수는
감정 표현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먼저 이 사람들은
자신의 표현이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마음 속으로 시나리오를 백 번 정도 쓰고
말할까 말까 고민을 천 번쯤 하고 나서야
비로소 말 한 마디를 꺼내는 식이었죠.

문제는 그렇게 고민을 하고나면
이들이 자신의 감정 표현을 실제보다
과대 평가하게 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고작 상대방에게
주말에 뭐하는지 물어봐놓고는
마치 사랑 고백이라도 한 것처럼 느끼는 거죠.

자기 딴에는 큰마음 먹고 감정을 표현했으니
당연히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했을 거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상대방은
그런 속마음을 전혀 알지 못 해요.
사실, 알 수가 없죠.
겉으로 드러난 표현은 별게 아니었으니까요.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순수한(?) 대답을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여요.

내가 확실하게 내 마음을 표현했는데
이렇다 할 반응이 없으니,
거절당한 거라고 확신하는 거죠.

이런 이유 때문에
감정 표현의 두려움이 큰 사람들은
썸이 잘 되어가고 있더라도
연애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요?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될 것도 안 되게 만드는
이런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있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확실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거예요.

내가 "이 정도면 충분해"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말이에요.

거절 당하는 게 두려운 일이긴 하지만
내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고
끝나는 것보다는 백 배 천 배 낫잖아요.

그래도 두려운 걸 어떡하냐구요?

보라우어 교수는 고백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하나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려보는 거예요.

내가 누군가에게 뭔가를 부탁했을 때
상대에게 도움을 받았던 경험,
또는 내가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과
실제로 친해질 수 있었던 경험 같은 거요.

실제로 보라우어 교수가 사람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종이에 적게 한 후
다시 같은 실험을 해봤더니,

고백의 두려움이 컸던 사람들도
자기가 원하는만큼 확실하게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실제 실험에 등장한
긍정적인 경험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예시 1)
"바에서 우연히 회사 동료를 만나
전화번호를 교환했어요.
그 다음주에 그녀에게 연락해
같이 저녁 한 번 먹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흔쾌히 좋다고 대답했죠!"

예시 2)
"최근 제가 짝사랑하던 친구에게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어요.
말할 때 너무 떨어서 말까지 더듬었어요.
하지만 그는 곧바로 좋다고 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았죠."

 

혹시 당신도..?

나는 감정 표현을
얼마나 두려워하는 편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보라우어 교수가 연구에서 사용한
<고백 능력 테스트>
누구나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연애의 과학 앱에 만들어 놓았어요.

테스트는 완전 무료!

나의 두려움을 정확히 측정하고
고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해볼 수 있답니다.

지금 잘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해보셔야해요!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야
사랑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아래 배너를 눌러서 직접 테스트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