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눈이 낮아졌을까?

요새 제 친구
이슬이가 걱정이에요.

“왜 저런 사람을 만나지...” 싶게
못난이들을 자꾸 사귀거든요.

 

 

남친이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니에요.
걔 예전엔 안 그랬단 말이에요!
친구들이 얼빠라고 놀릴 정도였다구요.

어쩌다 보는 눈이 저 아래로
떨어져 버린 건지ㅠㅠ

 



짐작가는 일이 있냐고요?
음... 최근에 술이 좋아져서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마신다고 했어요.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술이 만든 콩깍지

답을 이미 찾으셨네요!
술과 눈높이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이런 실험이 있었어요.
레이크헤드 대학의 오이노넨 박사님이
45명의 여성들에게 낸 퀴즈인데요.

두 사진 중
더 대칭인 얼굴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직접 해보세요. (정답은 아래에)

 


테스트 후 오이노넨 박사님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최근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대칭형 얼굴을 잘 알아내지 못한 거예요!

 

사람들은 얼굴의 대칭성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Hanne C. Lie, 2008)

결국 평소에 술을 많이 먹으면
덜 예쁜 사람, 덜 잘생긴 사람을 보고도
“어랏, 얼굴 좀 되는데?”
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맛탱이의 기준

그래도 맥주 한두 잔으로
이렇게 맛이 가버릴 리(?) 없잖아요?

박사님은 얼마나 술을 마셔야
대칭을 판단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지 찾아냈습니다.

점수가 유독 낮은
참가자를 모아봤더니
모두 한 달에 “맥주 35잔은 마신다”는 겁니다.

35잔이라...
감이 잘 안 오신다면
자신이 아래의 경우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주량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 중 하나라도 내 얘기다 싶다면
여러분의 연인의 외모는
생각보다.. 그렇게.. 객관적으로...
(후략)


제 눈에 안경이니까요

이슬 양처럼
“너 눈이 너무 낮은 거 아냐?”
“네가 훨씬 아까워ㅠㅠ”
이런 얘기 들으시는 분들!

요새 술을 너무 즐기신 건 아닌지
되돌아 보길 바랄게요.

뭐, 연인의 얼굴이 좀 비뚤어졌어도
내 맘에만 들고
사랑스러워 보이면 그만이지만

술을 그렇게 마셨다가는...
오래오래 사랑하기
힘들어질지도 모르니까요ㅠㅠ

 

저는 외모 안 봐요

“그럼 넌 어디를 먼저 보는데?
“음….그…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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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투닥투닥 싸우는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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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에디터의 후기

정답은 2, 2, 1. 비대칭 만들어도 잘 생겼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