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은 역시 어려워

지난번 "소개팅에서 '이것' 하지 마라!" 글,
기억하시나요?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지만..
그래도 소개팅에서
여전히 뻘쭘해질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신박한 소개팅 꿀팁 하나를 더 준비했어요!

연구를 참고해 차근차근 알려드릴 테니,
잘 따라오세요!

 

이상한 일을 해보자

코넬 대학의 케이트 민 교수는
어떻게 하면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더 친해지는지
알아보려고, 재미있는 실험을 준비합니다.

교수님은 학생 176명을 둘씩 짝지은 뒤, 미션을 줬어요!

이때, 교수님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반적인 미션,
다른 그룹에는 이상한 미션을 줬죠.
예를 들면 이런 거요!

1. 화장실 휴지 사 오기 vs. 검은색 휴지 사 오기
2. 전구 사 오기 vs. 크리스마스 전구 사 오기
3. 과자 먹고 맛 평가하기 vs. 과자 냄새 맡고 맛 평가하기

진짜 이상하죠?^^;;

실험이 끝난 후,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상대와 얼마나 친해진 거 같은지 물어보는데요,

글쎄 이상한 미션을 한 그룹이
상대와 26%나 더! 친하다고 한 거예요!

이런 차이는 대체 왜 생긴 걸까요?!

 

어색 불편한 상황

비밀은 바로,
첫 만남의 어색함에 있었어요!

생각해 보세요.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모든 게 어색하고 불편하잖아요.

하지만 그때, 상대방 외에
주변에 신경 쓸 만 한 다른 것들이 있으면,
분위기가 한결 편해져요.

어색함에 어쩔 줄 모르던 정신이
주변으로 분산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검은색 휴지나 크리스마스 전구처럼
두 사람의 생각을 사로잡는 요소들은
둘 사이의 긴장감을 완화시켜준답니다.

앞선 실험에서 특이한 미션을 받았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덜 어색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서로를 좋게 평가한 거죠!

그렇다고 소개팅에서 주섬주섬
검은색 휴지를 꺼낼 수는 없을 테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주의를 분산시킬까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첫 만남에서 어색함 없애는 팁 세 가지!

 

소개팅 실전 팁

1.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장소로 가세요

사람 하나도 없는 조용한 장소보다는,
적당히 사람 있는 곳이 좋아요.

첫 만남에서는
대화가 끊길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좀 있으면,
침묵이 생겨도 훨씬 덜 어색해요.

대화가 잠시 끊겨도, 다른 사람들의 말 소리가
그 정적을 채워주기 때문이죠!

시끄러운 게 싫으면,
독특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나
테라스 있는 카페에 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런 장소에서는 진짜 할 말 없을 때
주변 환경에 대해서라도 얘기할 수 있거든요.

 

2. 특이한 메뉴를 시켜보세요

독특한 메뉴도 도움이 돼요.

그렇다고 첫 만남부터 제비집 요리!
이런 건 빡세니까, 안전한 선에서

팝콘 아이스크림, 솜사탕 라테불 붙여주는 칵테일
이런 신박한 메뉴들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메뉴가 독특하면, 말할 거리가 생기고

음식을 먹으면서 나눌 얘기도 많아지죠.

 

3. 같이 뭘 해보세요

아니면, 같이 즐길 거리가 있는 장소에 가도 좋아요.
예를 들면 다트 게임이 있는 바 같은 데요!

이런 곳으로 2차를 가면,
어색할 때 한번 해 보자고 제안할 수도 있고
같이 뭔가를 하면서, 더 친해질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다들 아시죠?
이거 과하면 역효과 난다는 거!

그러니까 어색함을 풀어줄 정도만 해야지,
긴장 풀겠다고 계속 딴 데에만
정신 팔려 있음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소개팅을 했다면,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도 알아봐야죠.

저희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
카톡 대화만 넣으면, 상대가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바로 확인해 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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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상 에디터의 후기

소개팅 하시는 분들 꼭 성공하세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