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에도 타이밍이 있다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기어필이에요.

특히 소개팅이나 미팅처럼
서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 땐
깨알 같은 자기어필이 큰 힘을 발휘하죠.

문제는, 자기어필을 잘못하면
그냥 자랑이나 허세처럼 보이기 쉽다 거예요.
당연히 안 하느니만 못 하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오늘은 자랑이나 허세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자기어필을 할 수 있는 팁 한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더 매력적인 남성은 누구?

듀크 대학교의 존스 교수는
40명의 여자에게 한 남자의 인터뷰를 들려주며
남자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물어봤어요!

그런데 여기서 존스 교수는
남자의 인터뷰를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버전에서는, 남자가
인터뷰 초반에 자기어필을 했고

"사실 제가 고등학생 때 운동을 좀 잘했거든요.
선수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공부를 좀 더 잘해서 그냥 공부하기로 했어요.
결국 장학금을 받아서 대학을 갔죠 데헷 >_<*"

두 번째 버전에서는,
똑같은 말을 인터뷰 막바지에 했죠.

과연, 여자들은 어떤 남자에게
더 큰 호감을 느꼈을까요?

 

타이밍 하나 바꿨을 뿐인데

분명 토씨 하나까지 똑같은 말인데
여자들은 인터뷰 막바지에 자기어필 한 남자를
13.4퍼센트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단지 타이밍만 바뀌었을 뿐인데,
왜 여자들은 나중에 자기 어필한 남자에게
더 큰 호감을 느낀 걸까요?

"비밀은 바로 겸손함이었습니다.
여자들은 인터뷰 막바지에 자기어필한 남자를
13.4퍼센트 더 겸손해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신기하게도 딱 그만큼 남자의 매력이 높았고요."

"반대로 인터뷰 초반에 자기어필을 한 남자는
겸손은 커녕 그 의도가 너무 뻔히 보였어요."

"여자들은 이 남자가 자기 잘난 것도 알고,
그걸 남들에게 내보이고 싶어한다고 생각했죠.
당연히 비호감일 수밖에요."
(듀크 대학교, 존스 교수)

똑같은 자기어필이라도 타이밍에 따라
이렇게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니.

여기 소개팅-자랑남-여럿-목격한-에디터-피셜,
실전 자기어필 팁을 알려 드릴게요!

 

자기 어필은 이렇게!

#1. "그냥 최대한 하지 마세요!"

자기어필은 상대방이
"어랏 얘 자랑하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안 하느니만 못해요!

그래서 자기어필을 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하면 당연히 마이너스고요,

티 안 나게 살짝 하려고 해도
사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일 때가 많아요.
이렇게 은근히 티내는 게 더 비호감이죠!

그러니까 일단은 그냥,
"최대한 하지 말자"고 마음먹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에요!

그럼 자기어필을 하나도 안 하고
호감은 어떻게 얻냐고요?

걱정 마세요! 2번에서 알려드릴게요!

 

#2. '그때'를 기다려라!

진짜 특이한 게 아니라면
보통 대부분의 자랑거리들은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오게 돼 있어요!

어디 사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느 학교를 다니는지, 돈은 얼마나 버는지,
취미가 뭔지, 특기는 뭔지 등등...

두 사람이 마주 앉아 한참 동안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묻고 답할 텐데,
내가 뽐내고 싶은 주제 하나쯤
대화에 안 나올 리 없어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 말고 때를 기다리세요.

해당 주제가 나왔을 때
마침 자연스럽게 자기어필을 하는 게
훨씬 더 멋있어 보일 거예요!

 

#3. 꼭 해야겠거든, 나중에 하세요!

마지막으로 잘난 척으로 보이든 말든
내가 이건 꼭 말해야겠다 싶은 게 있다면
그냥 최대한 나중에 하세요!

자랑을 나중에 하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자랑 못해서 안달 난 사람'처럼은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기억하세요.

자기어필은 "남몰래 선행"같은 거예요.
자기 입으로 막 떠벌리면 빛이 바래죠.
상대가 먼저 알아봐줄 때까지 기다리고,
그렇지 않으면 최대한 늦게 말하기!

앗, 그런데 이미
소개팅을 하셨다구요?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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