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나의 힘

미시건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애인에게 질투를 표현하지 않는 건
연인과 더 친밀해지고 싶기 때문이라고 해요.

질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상대가 날 질려하고 떠날까봐 두려운 거죠.

그러나 질투를 표현하지 않고 감추면
관계를 더 엉망으로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심리학자들은
애인에게 질투를 표현하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어요!
오늘은 애인에게 질투를 표현할 때
기억해야할 팁 4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질투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거니까

#1 질투를 인정하기

질투심 많은 분들,
이런 생각하고 계시지 않나요?

그래서 마음을 억누르고 더 입을 닫곤 하죠.
하지만 질투하면 안 되는 경우는 없어요!
질투는 그냥 감정이잖아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요!

게다가 상대방을 사랑할수록 사소한 일에도
질투나고 삐지는 건 자연스러워요.
그 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구요.

 

#2 질투의 맥락을 설명하기

무턱대고 "질투나!" 라고 한다면
상대방은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요.
질투심이 불타오른 맥락을 알려주세요.

예를 들면, 수업 후 연인이 나 대신
다른 이성친구와 밥을 먹은 경우
'우리'의 수업 후 일상을 먼저 말하는 거죠.

"원래 목요일에는 수업 끝나고
우리 같이 밥 먹잖아."
하고 운을 띄우는 거예요.

 

#3 구체적으로 말하기

그 다음,
'어떤 지점'에서 '왜' 질투나는지
자세하게 말해주세요.

"나는 당연히 나랑 밥 먹을 줄 알고
지난주에 맛집도 정했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먹는다니까 질투 나."

내 머릿속에 그려진 설계도를
활짝 내보인다는 마음으로요.
어디서부터 어긋나버린 건지
정확하게 공유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내 연인이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할 수 있잖아요.

 

#4 해결 방법을 제시하기

질투로 마음이 타오르면 싸움으로 번지기 쉽잖아요.
불화가 커지기 전에 방지를 해야겠죠!

'내'가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세요.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다구요.

"밥 다 먹으면 나랑 1분만 전화해.
그리고 다음에 만날 때 마약빵 사줘!"

내 기분의 가이드 라인을 알려주는 거죠.
내가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정말 모른다는
사실
을 기억하세요!

 

그대 날 알아주오

주의사항 하나!
내가 이런 기분인 게 당연한 거 아니냐,
너는 왜 모르냐는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아무리 오래 만나더라도
서로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어요.
(참고: 커플 사이에 사소한 것도 물어봐야 하는 이유)

"왜 몰라?" 하며 되묻는다면
무시당하는 기분도 들 거예요.
그럼 관계가 더 악화되겠죠.

질투는 숨기지 않고 표현해야 해요.
혼자서 앓고 있으면 곪기 마련이거든요.
상대방을 의심하게 되고, 괜히 더 소심해지기도 하고요.
상처난 마음으로는 건강한 연애를 지속할 수 없어요.

p.s
질투심 때문에도 자주 싸우고,
또 다른 이유로도 자주 싸워 걱정이라면
<싸움 유형 보고서>를 추천해요.

얼마나 많이 싸우는지,
얼마나 심하게 싸우는지 뿐 아니라
화해 능력과 어려움 극복 능력까지 분석하여
관계가 안정적인지 종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김효진 에디터의 후기

사랑은 상대방의 속도에 맞추어 걷는 것입니다. 혼자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서는 같은 속도로 걸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