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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내 몸매에 만족하지 못할 때

2016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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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변했어요

“저희는 만난 지 3년 된 커플이에요.
오랫동안 문제 없이 잘 만나고 있지만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남자친구가 예전보다
제 몸매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자꾸 TV에 나오는
날씬한 여자 연예인 얘기를 해요.
제가 최근에 살이 쪄서 그런 걸까요?”

“그래서인지 거울을 볼 때마다
자꾸 위축이 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이럴 땐 어떡해야 하죠?”
– 3년 째 연애중인 A양 (27세)

최근에 본인이 살이 쪄서
남자친구가 본인의 몸매에
불만을 느낀다고 생각하는군요.

실제로 저희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여자분들의 사연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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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신도 A양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혹은 여자친구가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 글에 주목해주세요.

 

나 살 찐 거 같아.

럿거스 대학교의 샬롯 마키 교수는
연애 기간과 몸매 만족도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했어요.

샬롯 교수는 95쌍의 커플을 모집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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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는 본인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남자에게는 여자친구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죠.

그랬더니,
아주 재밌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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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여자는 스스로 느끼는 몸매 만족도가
눈에 띄게 감소
했습니다.

반면 남자들의 생각은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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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기간이 길어져도
여자친구의 몸매에
여전히 만족하고 있었거든요.

샬롯 교수님,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몸매 만족도가 다른 이유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보다
몸매 변화에 덜 민감합니다.”

“당연히 여자친구의 몸매 변화에도
여자친구 본인이 느끼는 것보다
둔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여자친구에 대한
몸매만족도가 시간이 지나도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겁니다.”

“반면 여자들은

살이 조금만 쪄도 민감해요.
날씬 했던 연애 초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자꾸 비교 되거든요.”

“남자친구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자친구가 싫어하면 어쩌지?’하고
걱정이 앞서는 거죠.”

“실제로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TV에 나오는 날씬한 여자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그냥 예쁘니까 좋아하는 건데)
그가 나보다 ‘더 마른’ 여자를
좋아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요.”

“걱정과 착각이 반복될수록
여자들은 본인의 몸매에
점점 더 불만족하게 돼요.

그렇군요.
그래서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여자들의 몸매 만족도가
낮아지는 거군요.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남자친구의 무관심과
줄어든 애정표현 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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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기에 끊이지 않던
남자친구의 달콤한 속삭임과
애틋한 사랑고백도
관계가 지속되면 점점 줄어들게 되죠.

진짜로 여자친구가
못 생겨졌다고 느끼거나,
여자친구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일까요?

그럴리가요.
곁에 있는 게 익숙해지고,
그만큼 편해졌기 때문일 거예요.

상상해보세요.
조금 살이 쪄도 예쁘다고 속삭이던,
날씬하진 않아도 통통한 게 매력이라던
내 남자친구가 이제 더 이상
그런 말을 해주지 않는 상황을요.

분명 여자는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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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살이 쪄서,
혹은 더 날씬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변했다고 말이죠.

아, 정말 슬픈 일이에요.

 

익숙함에 속지 말자

장기 연애를 하고 있는
남자친구분들!

눈빛만 닿아도 몸이 달아오르고
손끝만 스쳐도 온몸이 부르르 떨리던
연애 초기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당장의 익숙함에 속아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걸
절대! 잊지 마세요.

그리고 오늘 밤,
여자친구에게 말해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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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전히 아름답고,
살을 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지금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쁘다고.

그 말 한마디면 여자친구는
분명 더 행복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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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Markey, Charlotte N., and Patrick M. Markey. “Romantic relationships and body satisfaction among young women.”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35.2 (2006)


구슬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평범한 20대. 사회는 변했으면 싶지만,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사랑을 잘 모르지만, 천천히 배워가는 중입니다. 언젠가는 진득한 사람과 찐득한 사랑을 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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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1. 김철수말하길

    ?? 남자한테 여자 몸매 만족도를 물어봤으면 여자한테는 남자 몸매 만족도를 물어보는 게 먼저 떠오르는데 왜 남녀 둘 다한테 여자 몸매에 만족하는지를 물어보죠?
    ??? 제목도 좀 이상함

    • 눈누난나말하길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이 논문 자체가 “여성”들의 body image(자신의 신체에 대해 평가하고 타인들이 어떻게 보는지 신경쓰고 느끼는 것)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문화적인 요소들 중에서 “로맨틱한 관계”는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다른 미디어/대중문화가 미치는 영향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려는 취지에서 쓰여진거라서 그렇네요! body image로 고통받는건 보통 남성이 아니라 여성인 것은 사실이니..

  2. d3FFF말하길

    ‘여자의 몸매나 외형 변화’가 먼저인지 ‘애정표현의 감소’가 먼저인지 그건 두고 볼일 아닌가요?
    여자친구한테 “너는 여전히 아름답고, 살을 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지금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쁘다고.” 라고 말해주는게 무조건 옳은일 일까요?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전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가끔은 단순히 관계의 유지를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솔직하게 얘기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건강하고 매력적인 신체를 위해서 노력은 필요합니다.

  3. batman S.A말하길

    사랑은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배려하는 것이라기보단, 서로가 행복하기 위해 소통하는 것이니라

  4. 신혁씨말하길

    여자분이 더 몸매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는건 사실일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 여자 자신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보다는 남자가 어떻게 해줘야 한다는 결론밖에 없네요.

  5. 김수환말하길

    사랑의 유통기한은 3년이라죠?
    거기서 좀 더 이른 사람이 있고, 더 늦은 사람이 있을테니 그런거 아닐까요?

  6. shin말하길

    남자친구가 내 몸매에 만족하지 못할 때인데…………….남자가 그냥 예전같지 않다라고 그것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일다라고 결론을 짓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어떤 면에서 제목과 글이 일맥상통하죠?

  7. 느낌말하길

    남자가 여자친구몸매에 둔감한건 이성적으로 맞는거같아요. 근데 분명 남자도 신체적으론 느낍니다. “살이쪘네”라는 생각보단 뭔가 “예전같지 않네” 감성적인 느낌…

  8. Dheheheh말하길

    내이름도구슬인뎅 ㅎㅎㅎ

  9. Www말하길

    헤어져

  10. 닥트리오말하길

    여하튼 여자들 참 피곤하게 산다.

  11. 도루말하길

    위의 댓글들에 공감합니다. 실제로 여성이 살이 (많이) 찐 거면 어떡하죠? 실제로 그래서 여자친구의 몸매에 불만스러운 마음이 들면요? 그래도 여전히 예쁘다고만 말해야 하나요? 특히 신혁씨님의 댓글에 특히 공감합니다. 요즘 여성분들은 여성에게 수동적인 자세를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는 혐오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이런 글에는 또 공감을 합니다. 몸매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 이 역시도 남자의 잘못이라면서요. 사실 바뀌어야 할 것은 남자 뿐만이 아니라 여자이기도 한데요. 오히려 운동이나 자기관리 등 스스로 몸매를 가꾸는 것이 적극적인 태도 아닌가요? 남성의 말 한 마디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 표제어인 줄 알았는데…

  12. 혜인말하길

    남자친구가 다른여자 쳐다보는것조차 싫은데 티비 나오는여자 이쁘다하면 로우킥날리고싶을듯

  13. 후야말하길

    난 감동의눈물을 흘리며 스크롤을 내렸는데..
    ㅠㅠ
    댓글들왜이럼.

  14. 차재민말하길

    또!또!또! 남자 탓한다 또!

  15. 김광현말하길

    살 안 빼도 이쁘다. 그런거 보고 만나는거 아니다, 중요하지 않다 말해줘도(물론 진심으로) 결국본인이 불만족하면 그런 말 그닥 소용없음. 애정표현이랑 별개로.

  16. 류진우말하길

    내몸매가 변해서 내가 걱정하게 만드는것은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은 남자잘못^^

  17. 남자들피해의식쩌네말하길

    남자들 글좀 읽고 댓글 다세요. 본문에 나온 설문조사에서 남자들의 애인몸매에 대한 만족도에 변화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여자의 몸매변화가 적거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만족도가 유지되는 경우겠지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하고 조언하는 글이에요. 애인이 살이 많이 쪄서 불만족스러운데도 예쁘다는 말만 해야하냐고요? 그걸 왜 여기 댓글에서 물어보고 앉았나요 니가 알아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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