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얼마나 아니?

여러분은 애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걔에 대해 나만큼 아는 사람은 없을걸?”할만큼
자신있나요?

오늘 살펴볼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너무 쉽게 애인을 잘 안다고
단정 짓는다고 해요.

우쒸.. 내가 내 애인 잘 안다는데
대체 왜 딴지를 거는 건지..
한번 들어나 볼까요?

 

'아는 것'의 3단계

노스웨스턴 대학의 댄 맥아담스 교수에 따르면
애인을 아는 것도 단계가 있다고 해요.

총 3단계로 나뉘는데
마지막 3단계까지 도달해야
비로소 “내 애인을 정말 잘 안다”고 할 수 있죠.

지금부터 나는 어느 단계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드릴 테니, 혼자 대답을 생각해보고
각 단계를 통과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1단계 “그 사람은 성격이 어때요?”

자, 이 정도 질문은 식은 죽 먹기죠?

1단계는 단순히
상대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알고 있는 수준이에요.

“제 남친은 다소 내성적이고
매사에 꼼꼼한 사람이에요.
예의도 정말 바르고요.”
정도의 대답은 할 수 있어야 하죠.

사실 이정도는 커플이 아니어도 알 수 있어요.
친구나 썸타는 사이에서도
짧게는 며칠, 몇 주 정도만 지켜보면 가능하죠.

 

2단계 “그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2단계는 애인의 성격이 어떤지 아는 걸 넘어,
그 사람이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도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예를 들어,
"만약 그가 길을 가다 10만원을 주웠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땐,

“잘 모르겠다..”가 아니라
“경찰서에 갖다 줄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하는 거죠.

1단계가 옆에서
좀 지켜보는 정도로 알 수 있는 정도라면,
2단계는 상대를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답니다.

애인이 평소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선택을 했었고, 어떤 선택을 피했는지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거예요.

 

3단계 “그 사람은
왜 그런 선택을 할까요?”

자, 이제 대망의 3단계입니다.

3단계에 다다르려면
2단계에서 애인이 했던 선택의
‘이유’까지 

대답할 수 있어야 해요.

“경찰서에 갖다 줄 거예요”라고 대답한 뒤
애인이 왜 그런 선택을 할 것인지
확실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양심적이니까? 왠지 그럴 것 같애” 수준은 안 돼요.
그 사람이 ‘왜 양심적인 사람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죠.

“남을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거든요” 정도는 답할 수 있어야 하죠.

이런 대답을 하기 위해선
애인이 가진 삶의 목표나 가치관,
동기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 3단계는 아닌 것 같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죠?
아직 “애인을 아주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맥아담스 박사에 따르면 3단계는
그냥 오래 겪어보는 정도로는 알 수 없대요.

대신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네 얘기를 듣고 싶어

맥아담스 박사는 그 유일한 방법을
‘자기 삶 이야기하기(Self-Narrative)'라고 말해요.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뭔지,
직접 이야기 나눠야만 알 수 있는 거예요.
다른 방법은 없죠.

여러분은 평소에 애인과 어떤 이야길 나누세요?

어제 본 드라마 얘기?
요즘 핫 하다는 맛집 정보?

물론 그런 일상대화도 좋죠.
하지만 서로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알아가려면
이런 깊은 대화도 꼭 필요합니다.

“자기한테 가장 소중한 기억은 뭐야?”

“가장 마지막으로 울었던 때가 언제야?”
“자기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야?”

한 심리학 연구에서는 이런 질문들을 모아
사람들에게 시켜봤어요.
그랬더니 커플이든 아무 사이가 아니든
둘 사이의 애정과 친밀감이 무척 높아졌다고 해요.

심지어 원래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결혼까지 하게 된 분들도 있다고..!

그래서 저희는 그 실험에서 쓴
36가지 질문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

여러분도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을 통해
지금껏 “잘 안다”고 확신했던 내 애인을
한층 더 깊이 파헤쳐보세요.

배너를 클릭하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너의 모든 걸 알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