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실험

뉴저지 대학 도서관
존스 교수님의 연구실.

교수님은 지금 막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계획했습니다.

꽃이 사람들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거죠.

먼저, 교수님은 122명의 남녀를
도서관 꼭대기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로 불렀습니다.


교수님의 연구실로 가기 위해서
참가자들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했어요.

이 엘리베이터에서 참가자들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실험 도우미를 만납니다.
(물론 참가자들은 실험 도우미인지 모름)

실험 도우미는 참가자에게
무작위로 꽃 한 송이,
또는 펜 한 자루를 줍니다.

그리고는 참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기록하는 거죠.

과연 꽃을 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게 달랐을까요?

❁❁꽃을 드립니다❁❁

참가자들은 꽃을 받았을 때
훨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꽃을 받은 사람들은
펜을 받은 사람들보다
훨씬 활짝 웃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실험 도우미와 더 가깝게 서 있었어요.

그리고 실험 도우미와
더 활발하게 대화를 나눴죠.

재미있는 건, 이런 반응이
여자뿐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똑같이 나타났다는 거예요!

왜 꽃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걸까요?

 

꽃은 말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1. 꽃은 축하의 의미

사람들은 주로 기쁜 일이 있거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꽃을 주고받아요.

이렇게 꽃다발을 받을 때의
행복함이나 즐거운 경험이 각인되어,

특별한 일이 없어도 꽃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진다는 거죠.

 

#2. 꽃은 풍요의 상징

아주 오래전, 수렵 채집을 하던 시절에는
꽃은 곧 식량을 의미했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가 생기기 때문
이죠.

이때의 긍정적인 기억(?)이
지금까지도 각인 되어 있어
꽃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가설입니다.

 

#3. 꽃은 초강자극

꽃은 여러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초강자극(super stimuli)입니다.

한 번에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죠.

다양한 감각기관이 함께 반응하기 때문에
감정에 영향을 받기가 더 쉬워집니다.

향기도 좋고 보기엔 더 좋으니
기분도 좋아지는 거죠.

이 중 어떤 가설이 맞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꽃은 사람을 행복하고
더 부드럽게 해 준다는 거예요.

 

그대에게 꽃을

좋은 건 알지만 누가 떠밀지 않으면
쉽게 하지 않는 것들이 있어요.
연인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도 그 중 하나죠.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특별한 날이 아닌데 꽃을 선물한다면
그 날이 바로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

 

P.S.

연애 초에는 매일 꽃을 선물해주던 연인이
지금은 무심해진 것 같다고 느껴지시나요?

그건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몰라요.
연애 기간이 오래되다 보면
사랑에서 '열정'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예일대 스턴버그 교수의 이론에 따르면
사랑은 친밀감, 열정, 의지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분류할 수 있어요.

물론 이 세 가지가 전부 다 있어야만
“사랑”인 건 아니지만요,
균형 있으면 아주 좋겠죠!

내 사랑에 부족한 건 뭔지,
어떤 타입의 사랑인지 알고 싶다면
<사랑 유형 보고서>를 한번 해보세요.

<사랑 유형 보고서>에선
30개의 설문을 통해
여러분의 답변을 파악한 뒤,
친밀감, 열정, 의지 점수와
당신이 어떤 사랑을 하는지 알려줍니다.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점
그 해결책은 덤이랍니다.

당신이 더 행복하고,
오래오래 연애할 수 있도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