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냐.. 나도 아프다..

친구가 힘든 연애 끝에
결국 헤어지고 나면,
옆에서 보는 사람은 마음이 아픕니다.

같이 술 마시고,
그러다 울면 눈물 닦아주고,
마시다 토하면 등 두드려주고...
이것밖에 해줄 게 없거든요.

조금이라도 아픔이 덜어질까 싶어서
이런 위로를 건네기도 해요.

"울지 마, 똥차 가고 벤츠 온대."

지난 연애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해서(똥차)
새 연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벤츠)
마법의 한 마디!


마음속 깊이 박혀
친구를 괴롭히던 아련한 옛사랑이
지 주제도 모르고 떠나버린
'똥차'로 바뀌는 순간,
친구 맘이 조금은 편해졌을 거예요.
말하면서 내 속도 좀 후련해지고요.

하지만 이 말이 친구의 다음 연애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
아시나요?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와쏘 대학 스톨라르스키 교수의
연구 결과를 함께 보시죠.

 

무심코 던진 한마디 때문에

스톨라르스키 교수는
과거를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 커플의
연애만족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봤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거를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연애만족도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애초에 과거를 별로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만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과거 미화가 현재의 연애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건 쉽게 예측할 수 있어요.
과거가 아름답게 보일수록
현재는 초라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요.

놀라운 건, 과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의
연애 만족도 역시 낮았다는 거예요.

전 애인을 '똥차'로 생각한다면,
지금 애인은 최소한 '똥차'보단 나을 테니
만족스러워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과거를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과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신경질적이고, 자존감 낮고, 자주 우울하다.'

어쩌면 당연해요.
과거도 내가 살아온 시간들 중 하나잖아요.

과거-현재-미래 중 과거만 쏙 빼서 부정하고,
과거의 연애 중 전 애인만 쏙 빼서
똥차라 욕하는 건 불가능해요.

과거의 시간들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고,
'똥차'를 사랑했던 사람은 '나'니까,
결국은 현재의 나를 부정하게 되거든요.

실제로 과거 연애를 부정적으로 기억하는 건
관계에 대한 관점, 애인과의 의사소통 등
현재의 연애 곳곳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자연스레 커플의 연애 만족도도
낮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똥차? 그게 누구 얘긴데?

그러니 힘들어하는 친구랑 같이 있어 주되,
친구가 만났던 전 애인의 '똥차스러움'을
너무 오래 되새김질하지는 않기로 해요.

핑크빛 미래를 위해 중요한 건
전 애인이 어떤 사람이었느냐가 아닙니다.
앞으로 누구를 어떻게 만날 것인가!!!

만약 친구의 행복한 새 연애를 응원한다면
예전 애인 욕하는 것보다
소개팅을 한 번 더 해주는 게 훨씬 나을 거예요.

"주말 스케줄 다 빼놨지?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벤츠, BMW, 아우디 다 준비했어."

과거는 생각도 안 날 만큼
행복한 연애를 하려면
'오래 가는 연애의 조건'이 뭔지 알아야겠죠?

연애의 과학 앱에 있는 <오래가는 연애의 조건>
무려 137편의 논문을 토대로 만들어졌어요.

모든 논문의 결과를 분석해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10가지 요소
알기 쉽게 설명해준답니다.

무엇보다 완전 무료라는 사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선물해 주세요.
다 읽고 나면 친구의 다음 연애가
조금 더 행복해질 
거예요.


기명균 에디터의 후기

물론 지금 사귀는 사람이 똥차라면 당장 헤어지세요. 두 번 헤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