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는 몇 점?

“나, 연애 잘 하고 있나?”
궁금하다면 주변의
친한 친구들에게 물어보세요.

요전에도 설명해드렸듯이,
친구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애
오래 갈 확률이 높았거든요.
(연구 결과: 주변 사람들이 응원하는 연애는 오래 간다)

연애하는 당사자들은 보지 못하는
장점이나 문제점을
친구들은 객관적으로 봐주고
피드백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친구들이 우리 관계에 대해
어떤 말을 해주는지 살펴보면
우리 연애가 얼마나 순조로운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테스트해볼까요?

(서던 일리노이 대학 폴 에체베리 교수의
연구 내용을 각색해서 만든 테스트입니다)

 

이 연애는 찬성일세

다음 중 친구에게 들어본 말이 있다면
해당 되는 문항의 점수를 더해보세요.
60점 이상이면 헤어질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1. 너네 진짜 행복해 보인다! (40점)

(이런 말도 인정!)
“둘이 사이 너무 좋은 것 아냐?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애인이랑 통화했지? 입꼬리 올라가는거 봐라~”

혹시 이런 말을 종종 듣나요?
굳이 자랑하지 않아도 행복한 티가 나는
연애를 하고 있나봐요.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면
더 잘하게 되는 효과 있잖아요?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말을 자꾸 듣다보면
“나는 연애를 잘한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애인에게 더 애정을 쏟게 되거든요.

 

2. 야, 그냥 둘이 결혼해라~! (30점)

(이런 말도 인정!)
“너네 진짜 부부같다.”
“결혼할 일만 남았네!”

둘이 단짝처럼 다니고
미래를 꿈꿀 정도로 끈끈한 사이라는 걸
주변에서 모두 인정한 경우입니다.

이정도 관계면 주변에서
얼른 결혼하라고 한 마디씩 덧붙이죠.
헤어지는 걸 상상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을 사이랄까요?

 

3. 너네 헤어질 수 있겠어? (20점)

(이런 말도 인정!)
“어휴, 너네만큼 오래 만나면.. 헤어지는 건 꿈도 못꾸겠다.”
“너넨 헤어지는 것도 일이겠다.”

연애 기간이 오래 된 커플이
특히 많이 듣는 말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정이 들대로 다 들어서
쉽게 이별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을 때
듣는 말이죠.

 

4. 넌 헤어지지 않는 게 나아. (10점)

(이런 말도 인정!)
“넌 외로움 잘 타서 솔로는 안 돼.”
“너 헤어지면 걔만큼 좋은 사람 못 만나”

친구들만큼 나의 연애 전 모습
잘 아는 사람도 없죠.

헤어지더라도 금방 좋은 애인을
다시 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솔로 라이프를 잘 누리는 사람도 있고요.

당신이 그런 타입이 아니라면
친구들은 현재 연애를
이어가는 걸 추천할 겁니다.

 

좋은 연애의 증거

문항에서 배점이 가장 높은 항목
2개를 살펴봅시다.

1. 너네 진짜 행복해 보인다! (40점)
2. 야, 그냥 둘이 결혼해라~! (30점)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모습,
둘만의 미래를 꿈꾸는 모습이 보일 때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고 지지해줍니다.

두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두 분은 실제로 행복한 연애
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둘 다 해당된다면,
두 분은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 커플의 교본일 테구요.

“진짜 잘 만났다”는 소리도
주변에서 꽤 듣겠죠. :)

하지만 점수 배점이 작은 3, 4번에만
내 연애가 해당된다면 어떨까요?

3. 너네 헤어질 수 있겠어? (20점)
4.넌 연애하는 게 훨씬 나아. (10점)

위의 두 가지 이유만으로 친구들이
당신의 연애를 응원하고 있다면,
두 분이 정말 만족스러운 연애를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서로 좋아 죽는
알콩달콩한 연애를 한다기보다,
‘헤어지면 손해’인 연애
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물론 이 두 가지 항목에만
해당되는 연애를 하더라도
평범하게 잘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도
권태를 느낀다면 조심하세요.
만족감보다 의무감이 더 커진 연애로
변하기 쉽거든요.

연애가 지루해질 때쯤,
여행이나 색다른 데이트를 준비해
관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P.S
나 연애 잘 하고 있나?
알아보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우리 연애는 몇 단계?>
테스트를 직접 해보는 거예요.

코네티컷 대학 버나드 머스타인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1에서 10단계까지
우리 연애가 얼마나 안정적인 수준에 올랐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어요.

두 사람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박구원 에디터의 후기

연애하면서 진짜 행복한가?
당사자들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