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의 과학!
저는 22살인 민혜(가명)입니다 : )

지금 제 남친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인데,
사귄 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ㅎㅎ

그런데 사귀기 전부터 걸렸던(?) 게
아직도 저를 괴롭히네요…ㅠㅠ

 

[내 눈엔 네 단점만 보여~ Baby~]

지금 남자친구가
이전에도 몇 번 고백했었어요.

그때마다 번번이
거절한 이유는 딱 하나예요.

'눈에 뻔히 보이는 남친의 단점을
어찌할 것인가…..!!!’죠…

저는 좋아한다는 감정과 별개로
굉장히 객관적인 사람이에요.

제가 상대의 단점을 감당할 수 없다면
그 사람하고 벽을 좀 두는 편이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 아니까
오랫동안 사귄다면 단점을 덜 신경 쓰거나,
조금씩 고쳐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사귄지 한 달도 안 됐는데 힘드네요. 하아..

 

[도대체 왜 그러니? 응? 응응???]

남친의 단점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잠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ㅠㅠ

저는 그래도 둘 다 성인이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막연하게나마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대학 수업도 매일 지각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남친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새벽 알바를 해요.

그걸로 생활 패턴이 다 깨진 바람에
데이트할 때도 졸리다면서
저를 옆에 두고 3시간씩 자요.

그러면서 놀러 다니는 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졸리면 집에 가서
그냥 잤으면 좋겠는데
꼭!!!! (그것도 매일매일)
친구들이나 저하고 놀아야 해요.

만나서 놀면 졸리다, 돈 없다
이렇게 투정을 부리고요..

 

[내가 너무 현실적이다.. 현실적이ㄷ..]

'내가 현실적인 면이 강해서 그런 거다',
'남친과 나의 성향이 달라서 그런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매번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남친은
지금 당장 즐거운 것만 생각하고,
미래에 대해선 대책 없는 농담만 던져 대니까
너무 답답해 죽겠어요..

그렇지만 남친이 여전히 좋아요 ㅠㅠ
이해할 수 있는 건 서로 이해하면서
관계를 잘 이어나가고 싶은데...

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에디터 최첨단개사료의 한 마디

“진짜 중요한 건 성향이 다르다는 것!”

 


스물두 살이라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피곤해도 민혜님을 만나고 싶어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것도
꼭 단점이라고 보기는 힘들고요.

제가 보기에 진짜 문제는,
남자친구의 단점이라기보다
두 사람의 ‘다른 성향’ 같습니다.

이건 큰 문제에요.
‘내가 원하는 애인의 모습’과
‘실제 애인의 모습’이 다를 경우,
안정적인 연애에 큰 걸림돌이 되거든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이혼율이 무려 3배 가까이 높아졌죠.
(참고 글 : 결혼은 꼭
자기 이상형이랑 해야 하는 이유)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게 어렵다면,
애인이 꼭 고쳤으면 하는 부분
단호하고 분명하게 알려주세요.

단, 변화엔 시간이 걸린다는 걸 기억하세요.
사람은 본래 쉽게 변하지 않는 법이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거든요.

 

에디터 구슬의 한 마디

“우리 좀 다르게 생각해볼까요?”

 


윽,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민혜님 기분 정말 잘 아는데요.
이건 우리 둘만 특별히 예민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연인의 단점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인지할수록
그 단점들이 자꾸 눈에 밟히겠죠?

네. 남녀노소 국적 불문
애정도가 뚝.뚝. 떨어집니다.
(참고 글 : “애인이 왜 좋아?“라는
질문에 당신의 대답은?)

우리 좀 다르게 생각해봐요.

남자친구가 잠이 많긴 하지만
예전부터 민혜님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바람 피울 확률 낮음!)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지만
새벽 알바까지 하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잖아요.
(책임감 높음!)

이런 장점 가진 사람,
쉽게 찾을 수 없을 거예요.
(참고 글 : 당신은 절대 몰랐을
애인의 장점 한 가지)

단점에 집중해서 실망하기보다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장점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남자친구가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보일지도 몰라요…!

 

에디터 박구원의 한 마디

“기대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안타깝게도 남자친구분의
행동을 바꾸는 건
매우 어려운 일처럼 보입니다.

실험 결과,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이
단점을 쉽게 고치지 못했으니까요.
(참고 글 : 당신의 연인이
맨날 똑같은 실수를 하는 이유)

민혜님도 남자친구분에게 품은
기대를 최대한 거둬주세요.

“노력하면 변할 수 있지 않나요?”
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사람은 보통 쉽게 변하지 않기 마련인데)
남자친구분이 나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성급한 생각에
크게 실망해버릴 수 있으니까요.

‘연인의 기대가 사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걸 밝혀낸
산드라 머레이 교수의 실험에서도,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두고 봤을 때
비로소 한 사람이 변할 수 있었답니다.
(참고 글 : 연인의 기대가 나를 변화시킨다)

민혜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설령 옆에서 기다려준다 해도,
큰 인내심이 필요하죠.

 

에디터 최지윤의 한 마디

“남자친구도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 민혜님은 아무리 애를
써도 남자친구의 단점을
용납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그래도 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연인들에게는 서로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주 놀라운 힘이 있거든요.

더 정확히는, 연인이
서로의 이상이나 목표를
신뢰하고 지지해주면
그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하게 된다고 합니다.
(참고 글 : 연애가 최고의 자기계발인 이유)

그러니 남자친구분이
무엇에 관심 있고
어떤 목표가 있는지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세요.

그에게 별생각이 없다면, (..)

좋은 취미나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민혜님이 옆에서 독려해주시고요.

사랑하는 사람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
남자친구분도 조금씩 변할 거예요!

 

에디터 김관유의 한 마디

“몇 가지 방법만 피해서 얘기해보세요!”

 


의욕이 없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모습
남자친구분의 가장 큰 문제일 거예요.

정작 민혜님과 만날 때는
졸거나 투덜대는 모습만 보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민혜님의 스트레스는 더 쌓일 테고
두 분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을지도 모르죠.

지금의 관계를 지키고 싶다면,
방법은 한가지입니다.

남자친구를 바꾸는 수밖에요.
물론 남자친구는 기분 나빠할 수도 있어요.
자기 삶에 간섭한다고 느낄 테니까요.

하지만 몇 가지 점만 조심하면
최대한 서로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남자친구의 행동을 바꿔볼 수 있을 거예요.

바로 회피, 암시, 가정,
공격적 질문, 비꼬기 등의
나쁜 방법을 피하면서 이야기하는 거죠.
(참고 글 : 연인의 나쁜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진심을 담아 차근차근 이야기하면
남자친구도 분명 무언가를 깨닫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S.

오랫동안 행복한 연애하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래가는 연애의 조건>을 읽어보면,
두 사람이 성격이 다르거나
연인의 단점만 보이더라도
헤어지지 않는 법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아래 링크를 누르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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