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친척 동생 진짜 귀엽지?

(seulxxxxxxxxx님의 사연)

고딩 시절 이야기에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오빠가 있었어요.

얼굴도 잘생기고 저에게 잘해줘서
아주 푸우욱 빠져있었죠.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잘 사귀던 중에
하루는 오빠가 혼자 사는 집에
놀러 가게 됐어요.

집에 들어갔는데
방에 애기 사진이 많더라고요.

“오빠 어릴 때야?”하고 물었더니
“아~ 내 친척 동생이야. 귀엽지?”하더라고요.
진짜 귀엽게 생겨서
막 칭찬도 하고 그랬어요.
들어보니 애기들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다음 날인가? 남친이랑 걸어가다가
아는 오빠를 만나게 됐거든요?

근데 손잡고 있는 저랑 오빠를
딱!! 보자마자 엄청 이상하고
당황한 표정을 짓는 거예요.

알고 보니 남친이랑도 아는 사이더라고요.
'우리가 사귀는 줄 몰라서
놀랐나보다' 하고 그냥 인사하고
데이트를 하러 갔죠.

근데 그날 밤에 그 마주친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야, 내가 진짜
너 좋은 동생이라 솔직히 말할게.

걔 결혼도 했고 애도 있어.
지금 직장 때문에 우리 동네 와서
혼자 사는 거야.
그래서 주말마다 지방에 내려가는 거고..“

너무 놀라고 어이없어서
남친한테 가서 물어봤더니
“어떻게 알았냐”면서 태연하게 굴더라고요.

그날로 당장 뺨치고 헤어졌어요.
지금 와서 아쉬운 건
그 놈 와이프한테 말해주지 못했다는 거...

 

#2. 넌 선생이고! 넌 학생인데?

(qawxxxxxxxx님의 사연)

고등학교 때 일이에요.
저와 제 여자친구는
같은 학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학원에 남자 수학 선생님이 새로 왔어요.
알바(?)식으로 수업 맡은 선생님이라
21살 대학생이더라고요.

저희 커플 보면서
“너희 되게 보기 좋다”고 칭찬도 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많이 해줬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여자친구 수학 성적이 눈에 띄게
막 오르는 거예요.
원래 수학 엄청 못했었는데...

신기하다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자꾸
“선생님이랑 말이 잘 통한다”
“진짜 좋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날부터는 학원 쉬는시간마다
수학 선생만 졸졸 따라다니고요.

‘에이.. 설마’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메시지도 전화도 건성건성..
저한테 맘이 식은 게 보이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여친 화장실 간 사이에
몰래 폰을 봤더니...

수학 선새...끼랑
“자기 자기”하면서 주고받은 메시지가 한가득...
선새..끼가 저 빨리 정리하라고 재촉하고 있더군요.

돌아온 여친에게 이거 뭐냐고 물으니
“서로 사랑한다”고...ㅎㅎㅎㅎ

선생한테 찾아가 따졌더니
피식거리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미칠 듯이 열 받았는데...
그땐 제가 너무 어리고 연약해서
싸움은커녕 어버버 하다가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ㅠㅠ

그 덕에 학교에선
선생한테 여친 빼앗긴 놈으로
3년 동안 놀림 받았어요.

선새..끼야..
나 운동 많이 했다..

한 번만 마주쳐라.. 제발..

 

#3. 고자가 되길 바래

(오xx님의 사연)

중학교 때부터 알던 오빠와
연애를 시작했었는데요.

연애 초반에 제 친구들이나
언니들 동생들을 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아~ 이 오빠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빨리 알려지고 싶을 만큼 나를 좋아하는구나
정말 좋은 사람이다' 싶었어요.

그렇게 오래 연애했지만
안타깝게도 헤어지게 되었고..
정말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헤어지고 얼마 뒤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오빠는 제가 소개시켜줬던 몇몇 동생이나
친구, 언니들과 잠자리를 가졌더군요.

주변사람들 중에
절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사람들 빼고..
그 놈과 잠자리를 가진 쓰레기들이 7명 정도..
진짜 기가 차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연애할 때 처음 놀이공원 가기로 했던 날
늦게 나타나 싸웠었는데, 알고 보니
제 아는 동생 집에서 잔다고 늦었고

성인 되는 첫날 해돋이를 같이 보기로 했다가
아파서 못 본다 취소했던 건,
그 해에 같이 성인이 되는 제 친구와
모텔에서 잤었다네요. 둘이 해돋이도 봤고요...

그거 알고 진짜 너무 빡(!)이 쳐서
그날 당장 찾아갔어요.
그놈의 코끼리(?)를 터질 정도로
손으로 내려치고 튀었습니다.

벌써 3개월이 흘렀네요.
꼭 고자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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