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가 난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연애를 시작한 박모 양.

혹시나 들킬까 봐 문자도 티 안 나게,
전화 통화도 친구인 척하며 받습니다.

그런데 웬걸,
전화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오니
사람들이 물어보네요.

“와, 남자친구 생기셨나봐요?”

그렇게 꽁꽁 숨겼는데
다들 어떻게 아는 거냐구요ㅠㅠ…
연인이랑 통화할 때는
목소리라도 달라지는 걸까요?

 

여보세요?

볼티모어 대학의 팔리 교수님은
연인과 통화할 땐 정말 티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합니다.

교수님은 80명의 사람에게
1. 사람들이 연인과 통화할 때 목소리와
2. 친구와 통화할 때 목소리를 들려준 후,
누구와 전화를 하는 건지
맞춰보라고 했어요.

신기하게도 참가자들은
전체 통화 내용 중 몇 마디만 듣고도
누구와 통화하는지 알아냈답니다!

사람들은 대체 뭘 보고
그렇게 알아낼 수 있는 걸까요?

 

사랑이 들린다

#1. 달라진 목소리 톤

실제 통화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연인과 통화할 때
목소리 톤부터 달라졌습니다.

남자의 경우 연인과 통화할 때는
친구와 통화할 때보다
목소리 톤이 약 17%가량 높아졌어요.

반대로 여자는 친구와 통화할 때보다
목소리가 11%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죠.

반대로 되어야 하는 거 같은데요..?

"과거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을
자기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이 때문에 연인과 통화할 때
목소리까지 비슷해지는 것 같아요."
(Chartrand & Bargh, 1999)

“상대에 대한 애정과 일체감이
목소리 톤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거죠.”

 

#2. 달라진 말투

연인과 통화할 땐 목소리뿐 아니라
말투도 달라진다고 해요.

심지어 특유의 달달함과
상냥함을 숨기더라도
대화에서 티가 난다는 거죠.

"연인과의 통화를 들어보면
친구와 통화할 때보다
더 산만한 경향을 보입니다."

"연인들의 통화는 상대적으로
용건이 불분명하고 주제가 다양해요.
그러다 보니 약간 횡설수설하죠."
(Montepare & Vega, 1988)

물론 통화를 엿듣는 사람들이
이러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연인과의 통화를 구별해내는 건 아니지만,

말투의 미묘한 차이를
본능적으로 느낀다는 거예요.

숨길 수 없어

사랑과 감기는 숨길 수 없다더니..
정말 맞는 말이네요!

어쩐지, 박모 양이 그렇게 숨겨도
다 티가 날 수밖에 없었네요.
앞으로 연인과 전화할 땐
더 꽁꽁 숨어야 겠어요.

오늘 연인과 통화할 때는
목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내 목소리와 닮았는지 아닌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왕이면 목소리뿐 아니라
연애스타일이 어떻게 닮았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서로의 연애스타일을 알면
오래오래 더 행복한 연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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