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 안될 줄 알았는데

헤어진 지 얼마 안 됐을 때
새로운 사람과 썸 탈 일이 생기면,
설레는 한편 이런 걱정이 들어요.

‘이렇게 빨리 연애를 시작해도 되나?’

수시로 연애 상대를 바꾸는
‘가벼운 사람’처럼 보일까봐 신경 쓰이고,
헤어진 상대방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무엇보다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본인에게도 좋다고 하니까요.

과연 ‘이별 후 유예기간’은 꼭 필요한 걸까요?

 

벌써 이렇게

뉴욕 대학 클라우디아 브룸바 교수는
헤어진 지 1년 된 실험 참가자들을 모집해,
심리 상태를 측정했어요.

참가자들 중에는
헤어진 뒤, 쭉 솔로인 사람도 있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사람도 있었죠.

그런데 일반적인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어요.

헤어진 뒤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이,

그 중에서도
헤어지자마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
심리적으로 더 안정되어 있었거든요!

자존감, 자신감, 행복 지수 등이
모두 훨씬 높았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별 후 유예기간’이 짧을수록
연애 만족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니었나봐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사실 이별 후에 혼자서
차분히 지나간 연애를 정리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밥을 먹다가, 노래를 듣다가
함께 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울기도 하고,

상대방도 나처럼 그리워할 거라는 생각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헛된 희망도 품게 되죠.

정리는커녕 이미 끝난 관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예요.

이럴 때 새로운 연애는
과거에 얽매인 족쇄를 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당장 눈 앞의 사람에게 집중하다 보면
'이젠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실제로 연구 결과를 봐도,
사랑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존감, 자신감 등이 회복된다고 하니까요.
(Spielmann ,MacDonald & Wilson, 2009)

 

사랑은 타이밍

물론, 힘들다고 아무나 붙잡고
일단 연애하란 말은 아니에요.

좋은 사람이 있는데도
‘아직 연애할 때가 아냐’라며
힘들게 밀어낼 필요는 없다는 거죠.

공부에는 때가 있을지 몰라도
연애에는 때가 없어요.

더군다나 새로운 연애가
이별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잖아요.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만나요!

 

P.S.

혹시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아직 좀 헷갈린다면

"연애의 과학 앱"에 있는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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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두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분석한답니다.

10초면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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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명균 에디터의 후기

현철 선생님은 말씀하셨죠. '놓치고 후회하는 어리석음은 쓰라린 눈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