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져!!!

“야, 이럴 거면 헤어져”
“그래! 나도 지긋지긋해!”

아무리 알콩달콩
꽁냥꽁냥 사랑했어도

헤어질 땐 차갑다 못해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하죠.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안 아프고, 좋게 헤어질 순 없을까요?

 

잘 헤어지는 방법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일리노이 주립 대학 연구진은
135명에게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어떻게 헤어져야
가장 덜 아픈지 물었죠.

그리고 ‘좋은 이별’의 특징들을
발견했답니다.

 

1. 적절한 시기에 헤어지기

애인이 큰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막 입사해 정신없다고요?

그렇다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가뜩이나 상황도 안 좋은데
이별 통보까지 받는다면,
분명 좋은 모습으로
헤어지기 어려울 거에요.

뒷끝없이 잘 헤어지고 싶다면
적절한 타이밍을 고르는 게
우선입니다!

 

2. 솔직하게 말하기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널 너무 사랑하지만..”

그 사람이 상처받을까 봐,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마세요.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나쁜 소식을 애써 포장할 때보다,
있는 그대로 들었을 때
오히려 상처를 덜 받는다고 해요.
(Alan Manning, 2017)

당장은 아플지 몰라도
이번 연애에서 뭐가 문제였는지를 알아야
상대도, 나도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진정 그 사람을 위한다면
솔직함을 겁내지 마세요.

 

3. 이별 대화 하기

“우리는 대화가 잘 통해서 좋았어”
“난 결혼하고 싶은데, 넌 아니니까
늘 불안했어..”

지난 연애를 돌이켜보며
그동안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터놓고 얘기해 보세요.

천천히 관계를 정리하는 거죠.

당장 힘들다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
대화해도 괜찮아요.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
정말 헤어지는 게 맞는지...등등
서로 얘기하다 보면
충격이나 아픔도 훨씬 덜할 거예요.

 

4. 직접 만나서 말하기

참가자들이 꼽은 최악의 이별은...

  1. 다른 사람을 통한 통보
  2. 문자 통보
  3. 잠수 이별이었습니다!

모두 간접적으로 이별을
전달하는 방법이죠.

하지만 이런 방법으론
진심이 잘못 전달될 수 있고,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답니다.

직접 만나서 확실히 얘기해야
괜한 오해가 안 생길 거에요.

무엇보다 사랑했다면
이 정도 예의는 지켜주셔야죠.ㅠㅠ

 

마음 단단히 먹길

마지막으로...
헤어질 마음도 없으면서
홧김에 헤어지자 말하지 마세요.
(제발...ㅠㅠ)

어설프게 이별을 말했다간
후회와 미련만 남거든요.

지금 헤어져도 될지,
우리가 헤어지는 게 맞는 건지,
확신하기 어렵다면
<이별 예측 테스트>
해보는 것도 좋아요.

109문항의 설문에 꼼꼼히 답하면
두 사람 사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이유 때문에 헤어지게 될지
객관적으로 알려드리거든요.

원치 않는 이별을 막으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심리학 논문을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조언도 해드립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 될 거예요.


홍세미 에디터의 후기

사랑은 함께 했는데
이별은 혼자 한다는 게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