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의 과학

연애가 너무너무 하고 싶은
솔로 3년 차 황 모 씨(34세).

오늘도 그는 친구에게
소개팅을 해달라고 조릅니다.
그때마다 돌아오는 질문,

다들 이상형을 물어보는데,
정말 이상형을 만나면
더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는 걸까요?

연애의 과학은 과거에도
이상형에 관한 연구들을 소개한 바 있지만,
(설현이 못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특징)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는 말을 검증해보자)

오늘은 조금 새로운 관점에서
이상형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황 모 씨, 따라오세요.

 

이상형과 이혼율

텍사스대 심리학과의 폴 이스트윅 교수는
연인이 내 이상형에 가까울수록
정말 연애가 더 행복한지 궁금했어요.

먼저, 이스트윅 교수는 신혼부부 169쌍을
모집해 각 사람의 이상형을 조사했습니다.

그다음, 모든 부부들을 3년 동안 추적해
배우자의 이상형 점수에 따라
이혼율이 달라지는지 살펴보았어요.

결과는 어땠냐구요?

흥미롭게도, 연구 결과는
사람들의 이상형 점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에 따라 달라졌어요.

이스트윅 교수는 2가지 방법으로
이상형 점수를 계산했습니다.

#1. 이상형 점수 매칭

나의 이상형과
실제 배우자의 평가 점수를
단순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이해심'을 80점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배우자가 실제로 80점 정도의
'이해심'을 갖고 있다면,

이상형에 가깝다고 보는 거죠.

#2. 이상형 패턴 매칭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특성과
실제 배우자 가진 여러 특성의
'우선 순위'을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특성별 점수에는 차이가 있더라도
1순위가 긍정성,
2순위가 이해심,
3순위가 자신감,
이라는 '순서'가 일치하면
이상형에 가깝다고 보는 거예요.

이스트윅 교수는
이 2가지 이상형 점수와
부부들의 이혼율을 분석해봤어요.

과연 어느 이상형 점수
이혼율과 관련이 있었을까요?

 

결혼하기 전에 해야 할 일

놀랍게도,
'#1 이상형 점수 매칭'은
이혼율과 아무런 관계도 없었던 반면,

'#2 이상형 패턴 매칭'은
이혼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상형 패턴이 안 맞는 부부는
3년 뒤 이혼율이 3배가량 높았거든요!

심지어 두 사람의 이상형 패턴은
제력, 나이, 결혼 스트레스 같은 요인보다
이혼율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었어요!

이상형 패턴이 실제 배우자와
얼마나 비슷한지만 봐도
이혼율을 꽤 정확히 예상할 수 있다는 거죠.

자, 그럼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이상형 패턴을
맞춰 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나의 이상형 패턴 맞춰보기>

#1.
이상적인 배우자가 꼭 가졌으면 하는
성격 특성을
 쭉 나열한 다음,
중요한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보세요.

#2.
그다음 이 특성들을
실제 상대방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
순위를 매겨보세요.

#3.
마지막으로 #1#2의 순서가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해보세요.
(참 쉽죠?)

흠, 조금 어렵나요?

후훗, 그래서 제가 이상형 패턴을
누구나 쉽게 비교해볼 수 있도록
<이상형 매칭 테스트>를 만들어봤어요.

미리 준비된  30가지 성격 특성을
버튼 하나로 간단히 평가하면,
내 이상형과 실제 연인이
얼마나 비슷한지 알려드립니다!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매칭 결과는 꽤 살벌하다는 사실!
혼자 있을 때 해보는 게 좋을 거예요.(소곤)

진지하게 연애 중인 상대가 있거나,
결혼을 고민하는 중이라면
아래 배너를 눌러 지금 바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