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꼴도 보기 싫어!!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주인공 톰은 연인 썸머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썸머를 사랑해.

그녀의 헤어스타일도,
하트 모양의 점도,
웃음소리도 좋아.”

하지만 두 사람이 헤어질 즈음엔
생각이 바뀌죠.


(출처: 영화 <500일의 썸머>)

썸머가 싫어.

그녀의 헤어스타일도,
바퀴벌레처럼 생긴 점도,
천박한 웃음소리도 싫어.”

 

여러분도 한 번쯤
이런 적 있지 않나요?

처음 좋아했던 모습이
지긋지긋해지는 순간!

그 사람은 예전 그대로인데...
어쩌다 마음이 이렇게 변한 걸까요?

 

처음에 왜 좋았어요?

펜실베니아 대학의 펨리 교수님은
커플들이 무엇 때문에 헤어지는지
연구하고 있었어요.

교수님은 최근 이별한 대학생 301명에게
그 사람의 좋았던 점과
헤어질 때 싫었던 점을 물어봤죠.

하지만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커플들이 헤어지는 이유
그들이 사랑에 빠졌던 이유와 비슷했던 것!

예를 들어
남친의 신중한 모습에 반했는데
만나다 보니 답답한 구석이 많아서
싸우게 되는 식이었죠.


 

 

 

넌 나랑 달라서 좋았어

펨리 교수님은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는
상대가 나와 다르더라도
다 좋아 보인답니다.

모든 면에서 나랑 정반대인데도
“이런 사람도 있네?!”
하며
신선한 매력에 끌리기도 하고요.

내게 없거나 부족한 점을
채워 줄 것 같단 기대감도 들죠."

하지만 오래 만나다 보면
나와 달랐던 바로 그 부분이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해요.

콩깍지는 이미 벗겨졌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러모로 부딪히거든요.

잘 해결하면 다행인데
계속되면 “우린 정말 안 맞나봐” 싶고...
심한 경우 이별까지 하게 됩니다.ㅠㅠ


그래서 많은 심리학자들이
안정적인 연애를 하려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하기도 하죠.
(참고: 비슷한 사람 VS 반대인 사람, 누구에게 끌릴까?)

 

콩깍지가 벗겨지기 전에 꼭 해야 할 것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서로 실망하지 않고
오랫동안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먼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달라서 헤어지려고 한다면
일단은 말리고 싶어요!

두 분에게는 다른 모습만큼이나
서로 비슷한 모습도 많을 거고,
지금도 분명히 닮아가고 있을 테니까요.

또 하나의 방법은,
연애의 과학이 준비한
<사랑을 키우는 대화법>
읽어보는 거예요.

아서 아론 박사가
직접 실험을 통해 증명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대화법거든요.

썸이든 연인이든 일단
36가지 대화법을 적용해보면
서로의 애정도가 38%나
높아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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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미 에디터의 후기

변한 건 '그'가 아니라 '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