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남친상(?)

유독 여자친구에게
‘오럴 섹스’를 자주,
또 오래 해주는 남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모범적인(?) 분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

여자친구에게 애정을 쏟아붓는
너무너무 헌신적인 스윗남?

아니면 침대만 올라오면 달라지는
섹시한 매력의 짐승남?

조사를 진행한
오클랜드 대학의 마이클 팜 교수가
그 정답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저기.. 혀 좀 굴리시나요?

팜 교수는 실험 참가자로 모집한
231명의 남성들에게 ‘직접’ 물어서
유독 오럴 섹스를 잘 해주는 남자들을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설문 조사를 통해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을 분석해냈죠.

면밀한 탐구 끝에 알아낸 공통점은..

그들이 스윗남도, 짐승남도 아닌
바로, ‘경계심’이 많은 남자라는 거였어요!

이 남자들은 이런 설문에
공통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어요.

"제 여친은 남들 눈에도 섹시할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분명 다른 남자들이
제 여자친구를 쳐다볼 거예요."

"다른 남자들이 
제 여친을 꼬시려 들 것 같아요."

섹시한 내 여친에게 누가 들이대진 않을까
내 여친을 빼앗기진 않을까 늘 경계하고 있었죠.

근데 왜 이런 남자들은
오럴 섹스에 더 집중했던 걸까요?

교수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합니다.

 

1. 나랑 사고 칠래?의 본능

클리토리스같이 민감한 음부에
오럴 섹스를 받게 되면
여자들이 오르가즘을 느낄 확률이 높아져요.
(Backstrom, Armstrong, & Puentes, 2012)

그리고 신기하게도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면
성관계 시 질 수축이 일어나서
사정된 정자를 몸속에 더 많이 남기게 되죠.

바로, 임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예요!

다른 남자가 끼어들 틈 없이
얼른 우리 아이를 가져보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라는 거죠.

오럴 섹스를 충분히 한 다음 사정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걸
남자들이 무의식중에 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2. 계속 계속 만족시켜줄게

두 번째 가설은
내가 애인을 성적으로 만족시키지 못해서
바람이 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Buss & Shackelford, 1997)

‘나는 내 애인을 성적으로
만족시키고 있을까?’

‘혹시 내 애인이 그냥 좋은 척
가짜 오르가즘 연기를 하는 건 아닐까?’

만약 내가 오르가즘을 주지 못하면,
그 만족을 줄 수 있는 남자에게
떠나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열심히 혀를 굴리는 거죠.

여자들에겐 오르가즘을 느꼈는지의 여부
만족스러운 섹스를 뜻하니까요.
(Young, Denny, Young, & Luquis, 2000)

그 오르가즘을 위한 가장 빠른 길, 오럴 섹스!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겁니다.

 

좋은 게 좋은 거잖아?

그래요.
뭐 무의식적인 행동이라고 하니..
신기하면서..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더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 더 노력하게 되는 게,
현실적인 사랑의 법칙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내 남친도 오럴 섹스 되게 많이 해주는데..'
하는 여자분들이라면
걱정 많은 내 남친을 조금 더 토닥토닥...

'생각해보니 이거 내 얘기같은데..'
하는 남자분들은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자고요.

(물론 애정이 넘쳐서 오럴에 몰두하는 남자도 많습니다!)

그리고 오럴 섹스 많이 한다고 나쁠 거 있나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와우! 호우! 오예!

좋자고 하는 섹스,
모든 불안감과 걱정은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 봅시다.

섹스가 여러분의
순수한 기쁨이 되길.

그 순수한 기쁨을 배가시켜 줄
체위 랜덤 게임은 보너스!

배너를 눌러 만나보세요.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과도한 걱정은 심인성 발기부전의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