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하고 사랑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비포 선라이즈>, <미드 나잇 인 파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같은
영화에 설렙니다.

낯선 도시에서 사랑을 찾는 것,
듣기만 해도 로맨틱하잖아요.

영화 뿐 아니라
실제 경험담도 종종 들려오니
“혹시 이번에 나도?” 라는
기대도 샘솟죠.

그런데 정말 기대하셔도 좋아요!
여행은 이성을 사귀기에 좋은 기회거든요.
사랑에 빠지기 위한 조건들이 완벽하죠.

이번 글에서는
여행가서 왜 사랑에 빠지기 쉬운지,
또 어떻게 하면 여행지에서 이성을
쉽게 만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설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여행지에는
온통 새로운 것 투성이에요.
낯선 풍경을 감상하고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을 맛보죠.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나도 모르게 흥분하게 돼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심장이 빠르게 뜁니다.
(McKinney, Kristin., 2011)

이렇게 흥분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뇌는
“이 사람 때문에 이렇게 설레나?”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흔들다리 효과’라고도 하죠.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클릭)

사랑에 빠져서 심장이 뛰는 게 아니라
심장이 뛰니까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거예요.

 

남는 게 시간이야

여행지에서 사랑에 빠지기 쉬운
또다른 이유도 있어요.

홍콩은행 HSBC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비행기 탑승 승객 50명 중 1명은
기내에서 사랑에 빠진다고 합니다.
(CNN, 2018)

HSBC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기내에서 할 게 없어서'라고 정리해요.

와이파이도 안 되고
움직이기도 어려운 비행기에서,
심심하니까 주변 사람을 관찰하게 되고
괜히 말 한 번 붙여보는 거예요.

여행도 마찬가지예요.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약속 때문에 빨리 자리를 뜰 일도 없어요.

설렁설렁 구경하다가
내 눈길을 끄는 사람을 발견하면
(외국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거나)
한 번 말을 걸어봅니다.

시간이 많으니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기에도 부담 없어요.
그러다 마음 맞으면
다음 일정도 함께 하고요.
웬만한 소개팅보다 나은 코스죠.

 

이렇게 해보세요

그런데 이렇게 멍석이 깔려도
만남은커녕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혼자 다니는 분들이 있죠.

물론 홀로 여행도 좋지만,
사랑에 빠지기 좋은 기회인데
그냥 놓쳐버리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행지에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1. 동행 직접 구하기

보통 여행 가기 전,
혹은 도착하고 나서도
여행 정보 카페를 많이 참고하시는데요.

여기서 동행을 구해보세요.
하루나 그 이상도 좋고
짧게는 몇 시간 단위도 괜찮아요.

 


(출처: 네이버 유랑 카페,
실제로 이렇게 많이 구하고 있어요!)

 

그룹 투어나 워터 스포츠처럼
여럿이서만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죠.

격한 액티비티일수록
흥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겠죠?

혼자 만나기 무섭다면
혼성으로 모임을 구성하면
마음이 편할 거예요.

 

2. 인스타그램 활용하기

많은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여행지에서 실시간으로
위치를 태그해서 포스팅해요.

 


(출처: 에디터 인스타그램)

 

지금 파리에 있다면
#파리 #파리맛집 키워드로 검색해서
파리에 있는 여행객에게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파리인데,
다녀오신 식당 괜찮았나요?”라는 식으로요.

기분도 좋고 시간도 많고
한국 사람이라니 반가워서
답장도 웬만하면 잘해줄 거예요.

서로 대화가 잘 통한다면
만나서 식사를 하거나
여행 일정을 함께 할 수도 있겠죠.

어떤 방법이 되었든
누가 다가와 주길 바라지 말고
직접 나서는 게 좋답니다.

 

P.S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긴 만났는데,
도무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친밀도를 무려 38%나 높여주는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을 참고해 보세요!

없던 사랑도 만들어버리는 대화 주제는 물론
절대 꺼내지 말아야 할 대화 주제까지
한꺼번에 알려드릴게요.


홍세미 에디터의 후기

우선 피드를 살펴보고
안전한 사람인지 판단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