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카톡 잘하고 있을까?

예전보다 짧아진 애인의 카톡..
점점 늦어지는 답장...

애인의 연락이
평소보다 조금만 소홀해져도
’마음이 식은 거 아냐?’ 의심이 들어요.

하지만 고작 이 정도로
문제 삼아도 해도 되는지,
괜히 나만 속 좁은 사람 되는 거 아닌지
난감하실 겁니다.

오늘 글을 통해
카톡으로 애인의 애정을 확인하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이를 위해
연애 초반 커플(연애 3개월 차)과
연애 안정기 커플(연애 1년 차)이
어떻게 카톡하고 지내는지
통계를 내봤습니다!

 

 

 

연애 3개월 차 따끈따끈한 커플은
한 사람당 평균 약 130건,
두 사람으로 치면 260건 정도의
어마어마한 카톡을 하루 종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자는 시간(8시간)을 빼면
1시간 평균 16건 정도의 카톡이
오고 간 거죠.

연애한 지 1년이 넘은 커플도
하루 평균 100건 이상
애인에게 카톡을 보내고 있었지만,
연애 초반에 비해 약 17% 정도
카톡 건수가 줄어들긴 했군요.

왜 이런 섭섭한 일이 일어나는지
조금 더 들여다 봤습니다.

 

 

카톡 건수가 줄어든 건
아무래도 답장 시간 때문인 것 같아요.

연애 초반엔 평균 7분 안에
애인의 카톡에 답장했지만

연애가 1년이 넘어가면
애인에게 답장받기 위해
평균 7.5분은 기다려야 했거든요.

초로 환산하면, 연애 초반보다
약 30초 정도 답장이 지연된 거죠.

30초.. 별로 긴 시간이 아닌 것 같지만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평균’이
이만큼 바뀌었다는 건
통계적으로 적지 않은 변화예요.

이렇게 카톡도 적어지고 답장도 늦어지니
애정이 식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다음 결과에 작은 반전이 있습니다.

 

 

연애가 점점 깊어질수록
카톡 건수 자체는 줄었지만,
카톡 한 건당 메시지의 길이는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는군요.

카톡 건수가 줄어드니까
당연히 메시지의 길이도
줄어들 것 같았는데... 신기하지 않나요?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
자기 일에 시간을 더 보내는 만큼
애인과 한 번 연락할 때
더 꼼꼼하게 내용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애인의 카톡 건수가 줄어들었다고
서운해 하기 전에
메시지의 길이를 확인해 보시면 좋겠어요.

어쩌면 예전보다 좀 더 알찬 대화를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마지막으로 선톡 비율을 살펴봤는데요.
예상대로 연애 기간과 상관 없이
남자가 좀 더 선톡을 많이 하긴 해요.

그러나 연애가 지속될수록
여자가 선톡하는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연애가 1년을 넘으니까
약 51대 49로 선톡 비율이 비슷해졌어요.

예전에 호감도에 따라
남녀의 선톡 비율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분석한 적이 있는데요.
(글 보기 / 선톡하는 남녀의 속마음은?)

당시 결과, 선톡 비율은
상대의 호감도를 알 수 있는
아주 확실한 근거였습니다.

오늘 여기에 한 줄 더 추가해보죠.
선톡 비율이 비슷해지는 것은 곧
관계가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다!

 

카톡 횟수보다 ‘메시지의 길이’

카톡 연락을 통해
우리 연애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확인해 보려면요.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하나, 카톡 건수가 점점 줄어드는 건
연애가 지속되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아요.
그래도 남들은 하루에 100건 정도는
애인에게 톡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둘, 대신 카톡 메시지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짧아지진 않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메시지의 길이는 연애가 오래 지속돼도
비슷하게 유지되는 게 정상입니다.

셋, 연애를 꽤 했는데도
선톡 비율이 너무 불균형하다면
관계의 이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P.s

그렇다고 일일이
카톡 글자 수 세지 마세요..ㅋ
누가 먼저 톡했는지
계산할 필요도 없습니다.

연애의 과학의
<연락 문제 진단서>가
여러분이 애인과 나눈 카톡을 분석해

오늘 글에서 보신
다양한 카톡 문제들을
한 방에 확인해 드리거든요!

연애 초반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카톡이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고요.

같은 기간 연애한 다른 커플과
비교도 할 수 있죠!

나와 내 애인의 연락 습관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연락 문제 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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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에디터의 후기

연락도 성의가 중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