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윙크남

이번 평창 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할 뻔한 선수가 있습니다.


(산도르 리우 샤오린, 출처 IOC)

바로 헝가리 윙크남!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는 모습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죠.

이처럼 윙크는 
눈 한번만 깜빡여서
상대를 유혹하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인데요!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외모(라고 주장해본다)를 가진
저 같은 사람이 섣불리 윙크를 했다간...
멱살을 잡히는 불상사가 벌어질 지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무나’를 위한 윙크 사용법>

 

나 너 꼬시는 중이야

뉴멕시코 주립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윙크를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한다고 해요.


1. “이거 너와 나만의 비밀이다!”


다른 누군가를 속이거나 장난을 칠 때,
‘우리는 같은 편이야!’
‘이건 너와 나의 비밀!’이라는 의미!

 


2. “나.. 너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드는 상대를
‘남들 몰래’ ‘직접적으로’
“너.. 나 어때?”하고 유혹하는 행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갑작스러운 윙크’는
직접적인 유혹의 의미로 다가오죠!

윙크가 이런 ‘유혹’의 의미로 사용되고,
느껴지는 데에는 여러 가설이 있는데요.

그중 유력한 하나는
사람이 신체적 & 정신적으로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눈에 띄는 신체 신호 중 하나가
‘눈을 깜빡거리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어요.
(David Givens, Center for Nonverbal Studies)

눈을 깜빡이는 윙크는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의
흥분한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달까요?

(“상상은 자유요”, 출처: KBS 뮤직뱅크)

 

윙크하다 멱살 잡혀 봤어?

하지만 우리는
내 유혹이 너무 ‘오바’같거나
‘너무 노골적인’ 유혹으로 보일까 봐
윙크를 쉽게 하지 못합니다.

큰 용기가 필요할뿐더러
실패할 위험성도 크죠.

그렇다고 윙크같이
쉽고 강력한 유혹의 기술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연애의 과학이
요즘 관심가는 사람에게 써볼 만한,
가장 효율적이고 실패 위험성이 적은
윙크 방법을 소개합니다.

 

깜빡깜빡

#1. 비밀 만들기

노골적인 ‘유혹’의 윙크가 아니라
“너랑 나만 아는 비밀이다!”의 의미로
윙크를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가령 다른 친구를 상대로
몰래 장난치는 상황을 만들어서
그 사람과 나만 아는 비밀을 만드는 거죠.

귀여운 매력을 어필함과 동시에
작지만 귀여운 비밀을 공유하는
특별한 사이도 될 수 있는 기회!

 

#2. 하품하는 척 윙크하기

이거 인터넷에 ‘남자 꼬시는 법’을 검색하면
실제로 나오는 방법입니다(ㅋㅋㅋ)

원래 하품할 때 두 눈을 감게 되잖아요.
그때 두 눈이 아닌 한쪽 눈만 감으면서
상대와 은근하게 살!짝! 아이컨택을 하는 거죠.

포인트는 귀엽게 하품하기!
입 안 가리고 쩌억~ 벌리는
시원한 하품은 금물(ㅋㅋ)

비밀을 만들 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그럴 여건도 되지 않을 때
써볼 만한 방법이에요!

 

여자보단 남자에게 잘 통해

참!
윙크는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경우보다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경우에
더 잘 먹힌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Buss & Schmidt, 1993)

(“윙크 실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SBS 라디오 박소현의 러브게임)

그렇다고 윙크에 모든 걸 맡기지 마세요.
윙크는 매력 발산의 시작일 뿐,
무궁무진한 여러분의 매력을 전부 보여줘야죠!
내 매력이 뭔지도 모르겠다고요?(ㅠㅠ)

그럴 때 꼭 해보면 좋을 심리 테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나의 연인은 어디에?>

이 테스트는 일단 내 매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 매력을 좋아해줄지 알려줘요.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과 커즈반 교수의
철저한 연구를 기반으로 만들었죠.

정통 심리학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테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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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눈 깜짝할 사이에 생기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