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툰] 헤어져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와...정말 공감돼요... 4년간 연애했던 사람과 3개월 전 이별했어요. 이젠 좀 괜찮나..? 싶다가도 문득문득 그사람 생각을 하고있고.. 함께걷던 거리, 그가 줬던 사소한 선물들에서 또 그사람을 떠올리는 나를 발견해요. 내가 왜 이럴까 자책만 하다가 '당연히 그렇지' 란 말을 보니 또 은근 위로가 되네요ㅎㅎ 혹사가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다음주엔 혼자 바닷가라도 다녀와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헤어진 그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 전화라도 해볼까...하다가도 그 사람이 했던 모진 말들, 차갑고 냉정한 행동들이 떠오르면 너무 너무 자존심 상해요. 왜 나만 이렇게 그리워하는지, 걔는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싶어서. 나만 놓으면 언제든 끝이었을 관계를 질질 끌어온 것 뿐인데, 그런 놈도 못 잊는 내가 참 한심해 지더라구요. 당연히 그런 일이라 생각 하면, 언제쯤 괜찮아질까....또 눈앞이 캄캄해져요.

너무 제 얘기 같았네요... 1년반 만나고 헤어진지 3개월이 넘었는데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나봐요 CC였어서 주변에 공통된 친구들도 많아서 잊혀질때면 보이고 들리고 생각나요 헤어지고 나니깐 좋지않은 기억보다 행복했던 기억만 남고 사귈때 더 잘해주지 못 한게 후회로만 남네요 그때 하지말란거 안하고 해달란거 했으면 이렇게 끝나진 않았겠죠..ㅠ 지금도 머하고 사는 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 친구도 이별 후에 저처럼 힘들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