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상대를 고를 땐 집안을 봐야 하는 이유?

가정 환경의 영향

사람들은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상대의 집안을 보라고 조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집안이란,
"집안의 내력이나 재산"을 의미하죠.

하지만 텍사스 대학의 아커만 교수는
그런 것보다는 차라리 집안의 분위기를
살펴보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해요.

얼마나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지,
또는 가족들과 친한지처럼
그가 자라난 가정 환경을 보라는 거죠.

자라난 가정 환경이
연애에 정말 그렇게 중요한 걸까요?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가족의 영향

텍사스 대학의 로버트 아크만 교수는
무려 2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가정 환경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했어요.

1989년 아크만 교수는
28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그들의 가정 환경을 조사했습니다.

평소 가족 구성원들끼리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는지,
갈등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을 관찰했죠.

그로부터 20년 뒤, 아크만 교수는
다시 한 번 아이들을 찾았어요.
그동안 아이들은 모두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한 상태였죠.

아크만 교수는 이들의 결혼 생활을 조사해
자라난 가정 환경에 따라 부부 관계에도
차이가 나타나는지 비교해봤습니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결혼 생활의 차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 가정 환경의 영향은
배우자와의 관계에도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일수록
평소 배우자에게 더 많은 공감과 애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관계에 갈등이 생겼을 때도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데 능숙했죠.

당연히 이들은 다른 부부들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을
확률이 더 높았어요.

가정 환경의 중요성

가정 환경의 영향력에 대해
연구를 이끈 아크만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가족은 우리가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가장 처음 배우는 곳입니다.”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
공감과 애정을 주고받는 능력,
관계의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은
부모나 형제자매와의 관계를 통해
학습, 강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서로에 대한 애정표현이 자연스럽고
서로를 돌보는 일에도 적극적인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행복한 관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