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예뻐?

지난 글에선
둘 중 어떤 남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알아봤어요.
(참고 : 둘 중 누가 더 잘생겨 보이나요?)

오늘은 여자편입니다.

위의 (A), (B) 두 사진 중
어떤 여자가 더 예뻐 보이는지
골라주세요.

다 고르셨나요?
어떤 사진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당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주의!
여성은 잘 느끼지 못 하는 차이랍니다.)

 

예쁜 여자를 고르시오.

영국 스털링 대학교의 앤서니 리틀 교수는
어떤 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기획합니다.

리틀 교수는 75명의 남자를
실험참가자로 모집해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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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답변한 뒤,
위의 여자 사진 두 장을 보여주며
“어떤 여자가 더 매력적인가요?”라고
묻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A) 사진은 턱도 갸름하고,
눈썹도 얇고, 볼살도 도톰한 편이에요.

여성미가 강조된,
흔히 ‘예쁜 여자’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특징이죠.
(e.g., Perrettet al., 1988)

반면 (B) 사진
턱도 길고, 눈썹도 두껍고,
헬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중성미가 돋보이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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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두 장의 사진은
실제 여자의 사진이 아니라
합성을 통해 살짝 변형된,
조작된 사진이었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미남은 미녀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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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남자들이
더 예쁜 여자를 골랐습니다.

반면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한 남자들은
덜 예쁜 여자를 선택했어요.

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요?
리틀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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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다수는
예쁜 여자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쁜 여자를
만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좋아한다는 말은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는 의미니까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예쁜 여자를
만나게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매력적이고 예쁜 여자는
혹시라도 갈등이 생기거나

더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면 언제든
자기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Buss & Haselton,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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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을 수 있다는 위협
여자가 바람 필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는 거예요."

"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남자들은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겁니다.
애초에 경쟁이 심하지 않은,
덜 예쁜 여자와 연애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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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럼 왼쪽 사진을 선택한 남자는
본인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겠네요!

"네. 맞습니다."

 

남자도 다르지 않다

남자와 여자 모두
스스로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이성을 선택하는 전략이 달라집니다.

일부러 그러는거냐고요?
설마요.

의식적인 행동이라기보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앗, 잠깐만요.
혹시 지금 연애 중인데
"내가 별로 안 예뻐서 좋아하나?"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에이, 그러지 마세요.
당신이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넌 별로 안 예쁘니까 만나는 거야"라고
의식하면서 당신을 만나는 게 아니에요.

자기 눈에는 당신이 정말로, 진짜로
제일 예뻐 보이니까 만나는 거예요.

믿을 수 없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연애의 과학 앱"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보세요!

주고받은 카톡을 통해 그 사람이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날 얼마나 예쁘다고 생각하는지
알려줄 거예요.

저희 데이터에 의하면
상대방의 애정도가 85점 이상일 때
"푹 빠져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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