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지고 싶어

수학 선생님을 짝사랑해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관심 있어 하는
책이나 영화를 열심히 찾아본 적 있나요?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좋아하는 상대의 여러 특성을
'닮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닙니다.

자칫하다간
좋아하는 사람의 나쁜 점까지
닮을 수도 있거든요.

여러분이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너를 닮는다

미국 빌라노바 대학 심리학과의 연구진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상대를 닮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효과적인 소개팅 프로필'을 알아보는
실험이라 속이고 솔로 남녀 72명을 모집했어요.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연구진은 모든 실험 참가자에게
평소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성격과
싫어하는 성격이 무엇인지도 물어봤죠.

그다음, 연구진은
한 사람씩 실험실로 불러
매력적인 이성의 프로필을 보여줬어요.

프로필 속 이성은 모든 게 완벽했지만,
딱 한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필! 앞서 실험 참가자가 싫다고 대답한
성격을 가졌던 거예요. (저런…)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상대방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물은 뒤,
실험을 마치기 전에 평소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한 번 더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변해버린 나

매력적인 이성의 프로필을 보기 전과 후,
흥미로운 차이점이 발견됐습니다.

분명 이전에는 자신에게 없었던 성격,
심지어 싫어한다고 했던 성격
갖고 있다고 갑자기 말을 바꾼 거예요!

 

그 성격은 앞서 프로필에서 봤던,
매력적인 이성이 갖고 있는 성격과
똑같았습니다.

실제로 이같은 현상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클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어요.

매력적인 이성의 프로필을 본 것만으로도
사람의 성격이 바뀔 수 있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너랑 닮고 싶어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호감 가는 상대의
장점을 닮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됐습니다.”
(Slotter & Gardner, 2009)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호감가는 상대의 단점까지도
닮으려 한다는 게 밝혀진 셈이죠.”


헐, 그럼 만약 인간 쓰레기를 좋아하면
저도 인간 쓰레기가 된다는 건가요…?

“하하… 그렇다고
상대의 모든 단점을
받아들이는 건 아닙니다.”

“앞선 실험에서도 매력적인 이성의 프로필에
다음과 같은 한 문장을 추가했더니,
사람들은 그 단점을 닮으려 하지 않았어요.”

“결국 좋아하는 사람의 존재,
나아가 그 사람의 생각이나 태도
내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겁니다.”

 

좋은 사람을 좋아하자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은 이미 그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닮아가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무엇보다 단점이 적은 사람,
그리고 장점이 많은 사람!
'좋은 사람'을 좋아하세요!

참, 그럼 좋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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