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연애 가능?

“저의 이런 성격에도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ㅠㅠ 어떡하죠?”

그동안 많은 분들이
성격 때문에 연애를 못할 것 같다는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준비한 연애의 과학 특집!

“쓰레기같은 내 성격도 쓸모가 있다니!”
특집입니다.

아우토노마 대학의
페르난도 구티아르 교수는 958명의
성격과 연애의 관련성을 조사해,

나쁜 지랄맞은 성격이지만
의외로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3가지 성격을 발견했어요.

후후, 
읽고 나면 분명히 생각나는 사람이
한 두 명쯤은 있을 겁니다.
(그게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요)

궁금하시죠? 함께 볼까요?

 

1. 충동적인 성격
(Impulsive sensation seeking)

자극적인 것을 
끊임 없이 추구하기 때문에,
술, 도박, 성, 게임에 빠지기 쉬운
극단적인 성격입니다.

흠, 이런 사람들하고
연애를 하는 건 곤란하겠죠?

하지만 이들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이기 때문에,
남들이 잘 하지 못하는 일을
쉽게 하는 매력이 있었어요.

예를 들자면,
밤새 파티를 열고 !! 사람들을 부르고!!
화끈하게 놀고!! 여행을 떠나고!!
삶을 다이나믹하게 사는 거죠.

이런 쿨한 매력 때문인지
이들은 
보통 사람보다 연애 횟수가
19%나 더 많았답니다.

하지만 충동적인 성격이 연애에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이들은 연애를 자주 하는 반면,
오래 이어 가지는 못했대요. (소곤소곤)

 

2. 예민한 여자
(Negative emotionality)

어휴, 이런 여자들과
연애를 하면 정말 피곤해요.

기분에 따라
제멋대로 행동하는 건 기본이고,
걱정 불안이 많아서
연인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는 성격이죠.

그런데 이들은 보통 사람보다
장기 연애를 할 확률이
10%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네?

구티아르 교수는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예민한 여성이 남성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흠,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이들은 강아지보다는 고양이,
곰보다는 여우같은 타입이랄까요?

 

3. 완벽주의 남자
(Persistence - compulsivity)

혹시 일 밖에 모르는 남자 좋아하세요?

흠, 저는 좀…
별로일 것 같은데요,

야망이 크고 일에 욕심이 많아서,
데이트보다 일을 더 좋아하는
워커홀릭은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하지만 완벽주의자 남성은
보통 사람들보다 76%나 더
데이트 상대가 많았다고 해요.

실험에 따르면,
이들은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소득이 평균적으로
2배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매력은
근면 성실함과 사회적 능력이었네요!

 

못난 사람들도 하는 연애

실제로 연구를 살펴보면
개인의 성격은 연애 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요.

연애는 내가 어떤 사람이냐보다는
두 사람이 어떻게 맞는지가
더 중요하거든요.

자, 그러니까 이제 성격 탓말고
연애를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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