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떠오른 궁금증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섹스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 중엔
제 지분이 꽤 많습니다.
자나 깨나
섹스만 생각하게 된 지 오래..
지난 주말엔
영화 <코코>를 보다 울었는데..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다 보니
궁금증 하나가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호, 혹시... 눈물이랑
섹스도 어떤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논문을 폭풍 검색했더랬죠.
오늘은 그렇게 발견한
주옥 같은 연구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구요.. 헿.
눈물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
와이즈만 연구소의 노엄 소벨 교수님은
성인남자 24명을 모집해
신박한 실험을 진행합니다.
참가자들에게 유리잔을 두 개 주고
냄새를 맡게 한 건데요.
이 중 하나의 컵에는
슬픈 영화를 보고 흘린 여성의 눈물을 모아뒀고
다른 하나에는 소금물을 넣어놓았죠.
물론 참가자들에게는
어느 컵에 뭐가 들었는지
알려주지 않았어요.
보기에도 완전 똑같아서
구분할 수 없는 건 당연!
이렇게 컵 냄새를 맡은 참가자들에게
교수님은 여자 사진을 여러 장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진 속 여성들과
스킨십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요.
결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소금물 냄새를 맡았을 때와 달리,
눈물 냄새를 맡은 남자들은
사진 속 여자와 스킨십을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거든요!
심지어 똑같은 사진을 보여줘도
눈물 냄새를 맡은 다음엔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여성의 눈물이
남성의 스킨십 욕구를 떨어뜨린다는 거죠..!
눈물이 어쨌길래?
어떻게 눈물 냄새를 맡은 것만으로
남성의 성욕이 떨어진 걸까요?
이유는 바로 눈물 속에 들어있는
호르몬에 있답니다.
눈물에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이 들어있는데요.
이 호르몬들이 남자의 성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이 실험에서도 눈물 냄새를 맡았을 때
성욕을 느끼게 하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13% 나 떨어졌거든요.
이게 바로 여자의 눈물이
남자의 흥분을 가라 앉히고
순둥이로 만들어주는 이유랍니다.
남자를 다스리는 여자의 눈물
단지 눈물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남자를 차분한 어린 양으로 만들 수 있다니..
“눈물은 여자의 무기”라는
옛말도 꽤 일리가 있죠?
그러니 긴긴 연휴,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다면
눈물은 잠시 넣어두시는 게 좋다는 것!
대신 꺼내야 하는 건 뭐다?!
후후.. 연애의 과학이 야심차게 내놓은
<체위 백과사전>을 꺼내셔야죠!!
무려 105개의 체위를 싹 다 긁어 모아 놓은
전설의 그 가이드북...!
이 자세가 왜 좋은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지
그림으로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난이도에 따라 새로운 체위를 도전해볼 수도 있고
점수도 메길 수 있어서 하나 하나 클리어(?)
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매번 똑같은 체위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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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애인이 되어 보자구요..! +ㅂ+
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여자친구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여러모로 좋은 게 없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