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괜찮나

“내 성기 모양,
이정도면 평범한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거예요.

다른 사람 성기는 어떤지
살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예쁜이수술이나
소음순 축소 수술 광고를 보면
비정상적인 성기 모양이
따로 있나 싶잖아요.


(흔한 여성의학과 병원 광고.jpg)

그런데 내 성기 모양이 정상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잠시 관찰하겠습니다

스위스 루체른 주립 병원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여성 외음부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어요.

연구진은 어떤 성기 모양이
정상 혹은 비정상인지
기준을 세워보려고 했죠.

그래서 18-~84세 사이의
백인 여성 657명을 모아
그들의 외음부를 관찰했답니다.

연구진은 클리토리스(음핵), 질구
소음순, 대음순, 회음부의
길이와 너비를 자세히 측정했어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해석이 어려울 수 있으니
‘소음순 길이’를 예로 들어 설명해볼게요.

657명의 소음순 평균 길이는
4.2cm였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긴 소음순을 가진 사람은 10cm였고,
가장 짧은 소음순을 가진 사람은 0.6cm였어요.

무려 9cm나 차이가 나다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소음순 길이는 사람마다
정말 다르다는 말이죠.

소음순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였어요.
각 부위의 길이와 너비가
사람마다 달라도 너무 달랐죠.

결국 연구진은 사람마다
성기 모양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기’를 구체적인 수치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결론 지었답니다.

어떤 성기가 정상 혹은 비정상인지
누구도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부끄러워 마세요

‘예쁜 성기’에 대한 환상은
분명히 있어요.

연분홍색을 띠고 주름이 작고
질 입구도 작았으면 좋겠죠.
왠지 깨끗해 보이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성기가
비정상은 아니에요.

실제로 연구가 말하고 있잖아요.

직접 남의 걸 본 적 없어서 그렇지,
세상에는 다양한 모양의 성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고민할 필요도 없어요.

남자들은 여자 성기 모양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거든요.

설문조사를 해보면
남자들은 여자 성기에 대해
싫은 점보다 좋은 점을 더 많이 얘기했답니다.
(남자들은 여자의 그곳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 자체로 완벽하다”
대답한 남자도 많았고요.

무엇보다 우리는 성기 모양까지
이렇고 저래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어요.

 

P.S

섹스 만족도를 결정짓는 건
생식기의 모양도, 크기도,
그렇다고 색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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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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