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애인과 황홀한 밤을 보내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애인이 평소보다 더 사랑스러워 보이고
연애도 더 만족스러울뿐더러,
내 ‘삶’ 자체가 행복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이런 효과가
일주일이고 한 달이고
계속 이어지지는 않아요.

또 충전(?)이 필요한 때가 오는 거죠!

마치 몸속에
섹스 배터리(?)가 있는 셈인데요.

그렇다면 그 배터리의 충전 주기는
얼마나 되는 걸까요?

 

조금은 민망한 다이어리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은
섹스의 좋은 효과들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200여 쌍의 젊은 커플들을 모집해
다이어리를 나누어주면서

‘오늘은 애인과 섹스를 했는지’,
‘연애가 만족스러운지’,
‘애인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등을
매일 기록하게 했어요.

그렇게 6개월가량
기록한 다이어리를 회수해
날짜별로 행복도를 비교해보았죠.

과연 섹스의 효과는
얼마나 오래 지속됐을까요?

 

삐! 삐!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먼저 섹스한 당일,
사람들의 행복감과 연애 만족도는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다음날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전날보다 훨씬 높아졌죠.

하지만 3일이 넘어가자
사람들의 행복감과 연애만족도는
다시 섹스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주르륵)

왜 이런 좋은 효과들이
3일밖에 가지 않는 걸까요?ㅜㅜ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연구팀은 그 이유를
행복 호르몬들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섹스를 할 때
사람의 몸에선 도파민이나 옥시토신 같은
좋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됩니다.

이런 호르몬들이 분비되면
행복감이 높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덩달아 연애와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게 되는 거죠.

이런 행복 호르몬들이
지속적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최대의 기간이 바로 ‘3일’인 겁니다.

그런데 신기한 사실이 하나 있어요!

3일이 지나면
배터리가 방전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도 아닌데,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3일마다 한 번’
섹스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방전될 때 쯤
알아서 충전을 해주고 있었던 거죠.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우리 몸속 시계가
알람을 울려준 건지....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일단 만족스러워야 돼!

짧은 듯 긴 것 같은 3일의 효과.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3일에 한 번씩 하는 걸ㄹ.. (쿨럭)

앗, 연인의 반응이 영~~ 안 좋다고요?
혹시..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은 건 아닐까요...?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해선
무엇보다 서로 ‘어떨 때 가장 좋은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성별에 따라 다른
‘성감대’를 잘 아는 게 중요하죠.

‘어디를’ ‘어떻게’ 애무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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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당신의 애인에게
황홀한 밤을 선물해줄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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