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도 안 했는데

2AM의 <볼수록 예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사실 노래 처음 들을 때는
어떻게 사람이 조금 더 봤다고
갑자기 예뻐지냐 싶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똑같은 얼굴이라도
2배나 더 예뻐 보이는 방법
있더란 말이죠.

그럼 지금부터 그 비밀,
제가 콕 짚어 알려드릴게요.

 

못난이의 역전승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외모는 단순히 ‘어떻게 생겼느냐’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보다는 성격이나 행실에 따라
똑같은 얼굴이라도
더 예뻐 보일 수도,
못생겨 보일 수도 있다는 거죠.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재밌는 연구를 하나
소개해드릴 테니 잘 들어주세요.

위스콘신 대학교 연구진은
6주 동안의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합니다.

바로 캠프 첫날,
처음 만난 18명의 학생에게
서로의 외모를 평가하게 하고
캠프가 끝나는 날 다시 한 번
친구들의 외모를 평가하도록 한 거예요.

자, 여기서 주목할 점은
참가자들이 순전히
서로의 외모만을 평가했다는 점인데요.

그럼 상식대로라면
당연히 첫날 평가와 마지막 날 평가가
똑같아야 하는 거잖아요.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외모가 크게
바뀌었을 리는 없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결과를 확인해보니
첫날 외모 평가와
마지막 날 외모 평가가

꽤 큰 차이가 있었거든요.

가장 극적인 차이를 보인 한 여학생은
첫날 평균보다 낮은 3.25점을 받아
‘그다지 예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무려 7점을 받아
당당히 ‘예쁜 얼굴’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됩니다.

불과 한 달만에 외모 점수가
2배 이상 더 높아진거죠.

<볼수록 예뻐>의 가사 속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진 거예요.

“생각해보면 항상 곁에 있었는데
혹시 내가 촉이 많이 부족한 걸까
너에게 딱히 매력을 느끼진 못했어
솔직히 네게 아무 감정도 없었어

자세히 볼수록 볼수록 예뻐
시간이 갈수록 갈수록 갈수록 예뻐"

 

반전갑의 비밀

이 실험의 포인트는 바로
같은 얼굴이라도
얼마든 더 예쁘고 멋지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예쁘다, 잘생겼다'고 평가할 때는
단지 이목구비의 형태만이 아닌,
성격이나 평판 같은 여러 주관적인 요소들도
함께 고려한다는 것이죠.

캠프에서 반전갑이 되었던
학생도 마찬가지예요.

캠프 생활을 함께하면서 보여준
평소의 친절한 행동이나 밝고 활기찬 모습들이
그녀를 처음보다 2배 이상이나 더
예쁘게 만들어 주었던 거예요.

<볼수록 예뻐>
이런 심리를 이렇게 노래해요.

"오 여태까지 왜 몰랐을까
알면 알수록 더 예뻐

누구보다 천사 같은 마음도
정말로 정말로 예뻐"

여기서 포인트는
‘여태 알지 못했던’
‘누구보다 천사 같은 마음’이에요.

그동안 모르고 있던
그 사람의 상냥함과 배려심을 알고 나니
실제로 ‘내 눈엔 누구보다 더 예쁜’
사람처럼 보인다는 거죠.

 

내 미모 비결은 말이지

물론 외모를 꾸미고
내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뭔지 아는 것도
아주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매력은 단지 그런 것으로만
결정되지 않다는 사실이에요.

<볼수록 예뻐>의 노래가사처럼
외모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그 사람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느냐에 따라
얼마든 달라 보일 수 있으니 말이죠.

자, 그러니
‘난 못생겨서 연애가 안된다’며
자책할 필요 전혀 없어요.

대신 이것 하나만큼은 꼭 기억해두세요.

타고난 외모는 바꾸기 어려워도
내 외모에 대한 평가는
얼마든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볼수록 볼수록 볼수록
갈수록 갈수록 갈수록
알수록 알수록 알수록 예뻐"

 

P.S.

오늘의 연애공감송
2AM의 <볼수록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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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보면 볼수록 더 예쁜 사람,
그러고 보니 딱 여러분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