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지
심리학계에도 다양한 가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심리학자 보웬은
조금 색다른 주장을 내놓습니다.
바로 심리적으로 성숙한 사람일수록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는 주장이에요.
보웬에 따르면
나와 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사람은
내 부족한 점을 상대가 채워주길 기대한대요.
일종의 보상심리죠.
(Bowen, M., 2013)
그 사람이 필요했다기보다,
내게 없었던 그 사람의 무언가가 필요했던 거예요.
반대로 성숙한 사람은 스스로 충족된 사람이에요.
애인에게 사랑 외에 더 구할 것이 없죠.
혹여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애인을 통해 내 빈 곳을 채우려는 욕구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둘이 있을 때 잘 통하고 편안한,
나와 비슷한 사람을 더 찾게 된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그런 것 같나요?
착실한 모범생에게는
이런 시선이 뒤따릅니다.
‘꽉 막힌 느낌이라 인기는 별로 없을 것 같아..’
하지만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범적인 이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해요.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대학생 21명을 6주간 심층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거든요.
반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공부를 게을리하는 사람들은
수업을 함께 들은 이성으로부터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수업 초반엔
별로 존재감이 없던 학생들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6주 후엔 ‘매력남’이 되었다고 하니,
지루하고 싫더라도
공부를 하긴 해야겠죠...?
소개팅 좀 나가본 사람은
다들 한 번쯤 이런 일 겪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내 기억 속 프로필 사진보다
훨씬 덜 매력적인 외모의 상대가 나타났을 때죠.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게 꼭 소개팅 상대의
'사기 행각(?)'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요.
바로 사람들이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웃는 표정'의 '셀카'일 때!
이런 사진을 보았을 때
우리 뇌 속에서 조금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요.
우리 뇌는 '비슷한 구도'에서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과 구분해내지 못한다고 해요.
즉, 내가 보고 나온 셀카 사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죠.
심지어 예전에 본 비슷한 구도, 비슷한 표정의
연예인의 얼굴까지 겹쳐질 수 있다고...
그러니 만나자마자
'아.. 당했다...' 실망해버리지 마시고
일단은 한 번 대화에 집중해보는 거 어때요?
사진과 실물이 좀 다르다 해도
그것 때문에 소개팅을 끝내기엔
너무 이른 타이밍이잖아요.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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