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하다
“얘는 얼굴도 예쁜데 공부도 잘해!”
흔히 사람들은 외모와 지성이
반대일 거라고 생각해요.
얼굴이 예쁘면 공부를 못하거나,
공부를 잘하면 얼굴이 안 예쁘거나.
하지만 사실은
“얼굴이 예쁘니까 공부도 잘하네!”가
맞는 말이라는 거, 알고 계세요?
얼굴이 예쁘면 공부도 잘하고
공부를 잘하면 얼굴도 예쁘단 거죠.(!)
이게 무슨 세상 불공평한 소리냐고요?
팩트폭력을 시작합니다.
외모와 지능
런던 정경대의 카나자와 교수님은
3만 8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끝에,
외모와 지능이 정비례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심지어 인종이나 교육 수준 같은
다른 조건을 모두 고려해봐도
외모와 지능의 관계는 뚜렷하게 나타났죠.
카나자와 교수님은 그 이유를
크게 두 가지 가설로 설명합니다.
#1. 발달 안정성(?)
'발달 안정성'은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면서
다양한 신체 능력 및 지적 능력을
발달 시키는 능력이에요.
첫번째 가설은, 외모와 지능 모두
‘발달 안정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 쪽이 발달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한 쪽도 발달한다는 가설입니다.
실제로, 뉴멕시코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발달 안정성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IQ가 평균 12.4점 높았고,
신체의 균형도 대칭에 가까웠다고 해요.
#2. 똑똑한 남자와 예쁜 여자
오랜 세월에 걸쳐
똑똑한 남자와 예쁜 여자가 결혼해
"똑똑하고 예쁜" 아이들이
태어나게 되었다는 다소 황당한(?) 가설입니다
“여자들은 지적 능력이 높은 남자와
결혼하기를 원합니다.
남자들은 외모가 뛰어난 여자와
결혼하기를 원하고요."
(1995, Singh)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 둘은 결혼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들이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똑똑하고 예쁜" 아이가 태어나는 거죠."
“이같은 과정이 오랜 세월 동안 반복되어
"똑똑하고 예쁜" 유전자가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Kanazawa & Kovar, 2004)
괜찮아
물론 두 가지 모두 ‘가설’인만큼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외모와 지능이
분명 관련있다는 겁니다. (씁쓸..)
하지만 여러분,
영향이 ‘있다’는 것과
영향이 ‘크다’는 건 달라요.
외모와 지능 간에 관계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예쁘다고 무조건 공부를 잘하고, 공부를 잘한다고
다 예쁜 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부디
“아닌데? 내 친구는 예쁜데 공부 못하는데?”
"내 친구 공부 잘하는데 별로 안 예쁜데?”
같은 댓글이 안 달리기를 바라요 :3….
게다가 외모 취향이 얼마나 다양한지
연애의 과학 글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참고:설현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특징)
마지막으로 사람마다
자기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곳도
다 다르다는 사실!
누구는 소개팅에서,
누구는 미팅에서,
누구는 동아리에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매력을 가졌는지에 따라
‘먹히는’ 곳이 완전 다르다고요!
내 매력을 가장 잘 알아줄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시다면.
연애의 과학이 준비한
[나의 미래 연인은 어디에]
테스트를 무료로 해보세요. :3
커즈반 교수의 연구를 참고해,
내가 어디에서 매력을 가장 뿜뿜!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답니다.
(사람마다 다르니 꼭 직접 해보세요.)
이 어마어마한 테스트가
완.전.무.료.
당장 내 미래 연인을 찾으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