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달라보여!

평소와 별다를 것 없이
학교에 간 P양.
강의실에 먼저 도착해있던
친구가 묻습니다.

"오늘 무슨 중요한 약속 있어?"
"아니, 왜?"
"평소보다 화장 찐하게 한 것 같아서!"
"그래? 딱히 진하게 한 건 아닌데.."

여자들이 유독
화장을 진하게 한 날,
‘자기도 모르는 이유’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우리 매일 만나요!

글래스고 대학의 클레어 교수는
‘여자의 화장이 짙은 날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교수는 실험 위해
86명의 여성을 모집했어요.

그러곤 매일 저녁 실험실로 불러서
화장을 얼마나 진하게 했는지,
그날의 상태는 어떤지 체크했습니다.

물론 메이크업에 관련된 실험이라는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죠.

그렇게 5주 동안
참가자들을 매일 관찰한 연구진은
유독 화장이 진했던 날의
특징을 분석했어요!

과연 여자들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잉? 테스토스테론??

여자들이 화장을 짙게 했던 날은
특이하게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았던 날이었습니다.

‘잉? 테스토스테론이라니…
그건 남성호르몬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여자는 ‘에스트로겐’ 아닌가요?’

저도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은
배란기의 여성들에게서도 분비된다고 해요.
다만 남자들이 훨씬 많이 나오는 것 뿐이죠!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그럼 왜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날에 화장을 짙게 하죠?

오히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은 날에
더 짙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너보다 예뻐지겠어!!

이는 ‘테스토스테론’의
특징 때문이라고 해요.

테스토스테론은 무엇보다 사람의
‘경쟁심’을 부추기는 특성이 있어요.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사람은
경쟁심이 더 강해질 뿐더러,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하죠.

이성 앞에서 남들보다 더 예뻐보이려는
경쟁심 또한 아주 높아진다고 해요.

이런 특성들로 인해 자기도 모르는 새에
평소보다 더 남들 눈에 띄고 싶어지고,
화장을 짙게 하게 되는 거죠!

화장이 전부는 아니야!

몸 속에서 조용히 일어나는 변화 때문에
화장을 진하게 하게 된다니,
정말 신기한데요?

만약 관심있던 여자의 화장이
갑자기 진해졌다고 해서
나에게 관심있나?? 나한테 잘 보이고 싶나?? 하고
착각해선 안되겠군요!ㅠㅠ

정말 연애에 골인하려면,
그런 방법으로 으레짐작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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