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는 남자 vs 고양이 키우는 남자

어느 날 날아온 친구의 카톡.
“내가 남자 소개 해줄까? 한번 골라봐!”

두 명의 후보를 보여주는데..
오ㅋㅋ 특이하게도 일란성 쌍둥이 형제라는군요!

<후보1>

이름: 박겸송
나이: 29세
성격: 아직 모름
특이사항: 강아지 키움

<후보2>

이름: 박현우
나이: 29세
성격: 아직 모름
특이사항: 고양이 키움

자, 이 두 형제 중 한 명만 소개받아야 한다면
당신은 누굴 소개 받으시겠습니까?

자, 뭘 물어보고 싶은 건지
여러분도 잘 아시겠죠?

바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차이!

“그건 개인 취향 아닌가요?” 하실 수 있겠지만
사실은 NO NO!

텍사스대 심리학과 고슬링 교수에 따르면
키우는 반려동물에 따라
그 주인의 성격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교수님이 전문적인 설문으로 구분해 낸
멍뭉이 주인/ 냥이 집사들의
성격차이를 한번 살펴볼까요?

1. 멍뭉이 주인 “뭐든 같이 하는 게 좋아”,
냥이 집사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외향적‘이었어요.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주목받는 걸 좋아했죠.

그에 비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내향적’이었죠.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적당히 고독을 즐길 줄 안달까요?

2. 멍뭉이 주인 "나는 익숙한 게 좋아!"
냥이 집사 “나는 새로운 게 좋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딱히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었어요.
이들은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보다
안정적이고 틀에 잘 짜여진 일을 즐겼죠.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호기심이 많았어요.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정해진 규칙대로만 행동하는 걸 싫어하고,
예술적인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죠.

3. 멍뭉이 주인 “내가 챙겨줄게!”
냥이 집사 “남을 부담스럽게 해선 안 돼!.”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남의 일에도 관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가끔은 과하다 할 만큼
주위 사람 일에 신경 쓰기도 하고, 챙겨주기도 좋아했죠.

그에 비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남의 일에 막 뛰어드는 성격은 아니었어요.
함부로 남의 삶에 개입했다가 피해를 줄까
조심하는 편이기도 했고요.

오호!
어떻게 이런 극명한 차이가 나는 걸까요?

그건 바로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종을
반려동물로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강아지와 고양이는
각각 다른 특성들을 갖게 되었죠.
(Gosling and Bonnenburg 1998)

개와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성향들을 떠올려보면...

바로 위에서 얘기한
멍뭉이 주인과 냥이 집사의 성격과
딱 들어맞는 겁니다!

‘사람 친구’가 아니라
‘동물 친구’인데도
나와 최대한 닮은 동물을 선택한 거죠.

이렇게 ‘어떤 동물을 키우는 이성에 끌리는지’를 보면
내 이상형도 알아볼 수 있겠어요.

‘멍뭉이 주인’이 끌리는 저는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보다
활달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당신의 ‘그분’은
어떤 동물과 함께 살고 있나요?

"그 사람은 동물 안 키우는 걸ㅠㅠㅠ“ 하는 분들도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방법보다 더 정확한 테스트도 있으니까요.
아예 ‘그 사람이 내 이상형에 얼마나 가까운지’까지
점수로 측정해주는 테스트도 있는 걸요?

폴 이스트웍 교수가 개발한
<이상형 매칭 테스트>죠.

썸 단계에서 해보면 정말 좋아요.

이 테스트에서 점수가 낮은 짝은
연애할 때 헤어질 확률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덜덜)

미리미리 테스트해보시고
그 사람이 나와 얼마나 잘 맞을지 확인해보세요!

단 너무 정확해서 소름 돋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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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돌아! 거기서 잘 지내고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