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야 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연애의 과학!
저는 165cm에 47kg인 흔녀입니다.
솔직히 저도 제가 마른 걸 알아요.

하지만 자꾸 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인스타에 보면 저보다 마르고
예쁜 사람들이 많거든요. ㅠㅠ

주변 남자들이 이런 예쁜 여자들 계정에
팔로우 누르는 거 보면.
역시 마른 여자가 답인가 싶어요…

남사친들은 제가 닭가슴살만 먹는다고 하면
그러다 굶어 죽는다고 말리는데.
이들도 뒤로는 마른 여자들 좋아요나
누르고 다닐 것 같네요 ㅎ.

도대체 남자들의 진심은 뭘까요?

 

예쁜 몸매를 골라보세요

안녕하세요, 흔녀님!

과연 흔녀님의 생각처럼,
남자들은 무조건 마른 여자를 좋아할까요?

아니요, 이건 큰 오해랍니다.

노스다코타 대학 로첼리 벡스트롬 교수는
남자들이 생각하는 예쁜 몸매
여자들이 얼마나 오해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먼저 교수는 160명의 여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몸매를 골라보세요”
라고 주문했어요.

다음으로 남자들 120명에게도
똑같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가장 예뻐보이는 몸매를 골라 달라고 했죠.

결과는 흥미로웠어요.
(두 그림의 차이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남자들은 평균적인 몸매를 가진 여성을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이 더 마른 여자
좋아할 거라고 오해하고 있었죠!

이런 오해 때문에 생기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갖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예요.

마른 몸매에 대한 오해가 심한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시달렸어요. 

끼니마다 칼로리를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
많이 먹으면 죄책감을 느꼈어요.
군것질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았죠.

극단적인 경우,
먹은 것을 토해내고 비정상적으로 굶어서
스스로 건강을 해치기까지 했습니다.

 

건강하고 예쁜 사람

흔녀님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남들 보기에 예쁜데
괜히 더 날씬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던 건 아닌지요.

키가 165면 53~55kg만 되어도
남들 보기에 평범하고
예쁜 체형이 됩니다.

이 몸무게로는 미디어 속의 연예인이나,
인스타그램 속의 늘씬한 언니들처럼
예뻐질 순 없다구요?

에이, 100장 찍어서 1장 가장 예쁘게 나온
남들의 인스타그램 속 이미지와
흔녀님의 실제 모습을 비교하면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건 당연한 겁니다.

또 유명한 모델이 될 게 아닌 이상,
사실 우리는 그렇게까지 마를 필요가 없어요.

막연히 매력적이지 않아 보일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건강을 해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만 두세요.

생각보다 예뻐보이는 기준은 그다지
빡빡하지 않다구요! :)

P.S
나의 어떤 모습이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까 궁금하다면,
<6가지 매력 테스트>를 해보세요!

남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나의 본 모습을
객관적으로 찾아드릴게요.


박구원 에디터의 후기

165cm일 때 69kg에 가까울수록
오래 산대요 (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