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 실험

네바다 대학의 연구진은
야한 사진을 볼 때
남자와 여자의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쓸데없는(?)
실험을 해봤어요!
(솔직히 여러분도 궁금하ㅅ…)

연구진은 우선
야한 사진과 야하지 않은 사진을
각각 5장씩 준비했습니다.

1. 야한 사진
나체의 남녀가
진한 스킨십

2. 야하지 않은 사진
옷 입은 남녀가
적당한(?) 스킨십

남녀 40명에게
이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사진마다 그들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특수 카메라(eye-tracking)로 기록했어요.

그 결과, 연구진은
남녀의 흥미로운 차이를
2가지나 발견했죠!

 

1. 남자는 여자만 본다,
여자는 남자와 여자를 본다

야한 사진이든
야하지 않은 사진이든,

남자들의 시선은
사진 속 여자에게
집중적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야한 사진을 볼 때
여자를 더 오래 쳐다봤어요..ㅎ

그런데 여자들은 달랐습니다.

어떤 사진을 보든,
사진 속 남자를 본 시간과
여자를 본 시간이 비슷했던 거예요.

여자도 남자를
더 많이 볼 것 같은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여자는 남자보다
자신의 외모를 남들과
비교하는 데 익숙합니다.

자기가 더 못나 보일까 봐
걱정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커플의 사진을 봤을 때도
자기도 모르게
여자를 유심히 보게 된 거예요.

그녀의 몸매가 어떤지,
얼마나 매력적인지 스캔하는 거죠.”

“반면 남자들은
딱히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남정네의 알몸을
진득하게 쳐다보는 건
좀 불쾌하기도 하고요.” (ㅋㅋ..)

 

2. 남자는 몸만 본다,
여자는 얼굴과 몸을 본다

남자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오래 뺏은 건
사진 속 여자의 ‘몸(body)’이었습니다.

특히 야한 사진을 볼 때,

여자의 얼굴보다는 몸을
더 열심히(?) 바라봤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이번에도 좀 달랐어요.

여자도 사진 속 남자의 몸을
많이 쳐다보긴 했지만,

남자의 ‘얼굴’과 ‘몸'을 본 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던 거예요.

이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까요?

“야한 사진을 볼 때,
이성의 몸에 관심이
쏠리는 건 확실합니다.

특히 이성의 알몸은 그 자체로
매우 섹슈얼한 자극이니까요.

“다만 여자에게는
이성의 얼굴이나 표정도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여자들은 에로틱한 상황에서
감정이나 느낌 또한 중시하는데,
얼굴을 보면 그의 감정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사진만 보고 있지말고.. (홍홍)

참 쓸데없어 보이는
이 실험에서도
이렇게 많은 인사이트가..!

여기서 끝내기엔 조금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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