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타이밍

좋아하는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는 당신.

“혹시 시간 좀 있어..?”

이 말 한마디를 대체
언제 해야할 지 모르겠죠?

오늘 그 해답을
먼마우스 대학의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알려 드립니다.

 

글쓰기 후 일어난 일

연구진은 먼저
남녀 99명을 모집해

(생뚱맞게도)
참가자들에게 각자
최근에 다녀온 여행에 대한
짧은 글을 쓰게 했어요.

단, 참가자 절반에게는
특정 글자(예: -는, -에)가
들어간 단어를 못 쓰게 했고

나머지 절반은 그냥
자유롭게 쓰라고 했죠.

그다음, 참가자에게
잘생긴/예쁜 이성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 사람이 데이트 신청을 하면
받아줄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실험 결과는
흥미진진했어요.

특정 글자를 신경 쓰며
글을 쓴 참가자들이
데이트 신청을 더 잘 받아줬거든요.

자유롭게 쓴 참가자들보다
30% 정도 더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그냥 힘드니까 일단..

이성이 말을 걸면
그를 받아줄지 말지 판단하는 데도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왜 내게 말을 걸었을까,
이상한 사람은 아닐까
고민하고 따져봐야 하거든요.

상대가 마음에 안 들면
적당히 둘러대며
쫓아내는 것도 일이죠.

그런데 특정 글자를 빼고
글쓰는 것처럼,
무언가에 몰두한 뒤에는
잔뜩 지쳐버립니다. (힝..)

다른 데 쓸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은 거예요.

그러니 이성이 다가오면
'일단 얘기나 해보자'
하는 생각이 쉽게 들죠.

그게 상대적으로 덜 힘들고
덜 피곤한 방법이거든요.

적극적으로 거부하기보다
웬만해선 받아주는 겁니다.

 

찾았다, 그 타이밍

그러니 야자가 끝났을 때,
퇴근했을 때,
시험을 마치고 나왔을 때,

바로 그때가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그분이 충분한 여유를
되찾기 전에요. (훗)

그렇다고 아무 멘트나
막 던지시면 안 되겠죠?

작업 걸 때 잘 통하는 멘트가
따로 있다는 사실!

그게 뭔지는 다음 글에서..
투비 컨티뉴… 헤헷.

일단 그분이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긴 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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