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애 썰스데이는
<나 이런 모습에 반해서 연애(결혼)했다 2편!>입니다.
글 하단에서 새로 리뉴얼된 코인 이벤트와
공모 주제도 알려드리니
무료코인 30개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1. 듬직한 여친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패닉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해결할 생각보단
아 이걸 대체 어떻게 넘기냐 라는
생각에 빠져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집 근처에서
예전 고등학교 때
친구(현 여친)를 만났습니다.
같이 집 앞에서 술 한잔하다가
제가 술을 많이 먹었는지 집안일을 말하게 됐는데…
저는 거의 포기 상태라고 친구한테 말하니
“해보지도 않고 뭘 포기하냐고” 하면서
그때부터 표정이 확 바뀌더니
저를 도와주겠다고
같이 해결해 보자고 하더군요..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생각 했는데
그러고 한 3~4일 지난 후에
느닷없이 연락이 오더니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저를 도와주려고 뽑아온 서류에 자료가
100몇 장 됐던 것 같습니다.
법적인 내용과 지금까지 사건 판례 등을
모두 조사해서 프린트를 해온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듬직…
그걸 보니 뭔가 정신이 팍 들어서
함께 일을 잘 수습하면서
사건들을 잘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그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저를 도와주는 모습에 반해 연락하게 되다가
그 모습에 빠져 2년 넘게 사귀고 있어요!!
#2. 나의 프랑스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전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데,
프랑스인과 연애하고 있어요!
사귀기 전 저희는 5년 된 친구였습니다.
5년 전에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알게 된 친구였죠.
나름 친하게 지내다가,
제가 프랑스로 2년 전에 유학을 오게 되었고,
단둘이서도 만나고
데이트도 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죠.
하지만 사실 전 몇 년 내내 남자친구를
그냥 호감이 있는 남사친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남자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뭐냐면요…..ㅎㅎ
제가 파리로 오기 전(사귀기 전)에
남자친구가 제가 사는 프랑스 지방 도시로
놀러 왔던 적이 있어요.
제 원룸에서, 저랑 한 침대 위에서
누워있을 기회가 세 밤이나 있었죠.
그런데 저에게 100% 호감이 있는 게
분명한 남자친구가, 손도 안 잡는 거에요…
저는 이미 상상도 하고,
마음으로 각오(?)에 준비까지 했었는데ㅋㅋㅋ
왜냐햐면 지금까지 제게 호감이 있는 남자들은
스킨쉽을 먼저 시도한다거나 했기 때문에
(반대로 제가 호감이 있는지는 약간 무시하고)
그래서 저는 약간 모순적이지만?
스킨쉽을 안 하는 모습에 반한것같아요ㅋㅋ
속으로 참 신사적이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중에 사귀게 되었을 때도
제가 먼저 대쉬했죠…
손도 먼저 잡고 뽀뽀도 먼저하고
키스도 제가 먼저 '키스하자!!!' 고
패기 있게 말하고ㅠㅠㅋㅋ....^^ㅎㅎㅎ
남자친구는 지금도 절 참
존중하고 아껴준답니다!! ㅎㅎㅎㅎ
데이트때마다 꿀떨어집니당 헤헿.
#3. 예의 바르고 예쁜 말투
저랑 남친은 소개팅으로 만났어요.
제가 3년 정도 치료 중인 만성질환이 있는데
매운 거, 신 거, 짠 거 다 no..
콩, 두부, 오이, 뭐 못 먹는 게 많았죠..ㅋㅋㅋㅋㅋ
처음 만나기 전 톡으로 메뉴 정할 때
크림 파스타, 초밥 중에 뭐가 좋냐고 하는데
크림 파스타는 유제품이라,
초밥은 와사비 때문에 못 먹는 상황….
그리고 이런 저의 상황을 이해 못 해주고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차피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병원에서 받은 못 먹는 음식 명단을 보내줬어요.
어차피 안되면 한번 보고 말 건 데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리고 소개팅 당일!
저염식, 자연주의 퓨전 한식집을 찾아온 거예요!
정갈하고 깔끔하고 크리스마스라
북적이는 거리와 상반되게 한정식집은 저희 뿐...ㅋㅋ
한식집에서 첫 만남 가져보긴 처음이었고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조근조근 얘기하기엔 딱!
각자 메뉴를 골라 시키고 대화하는데,
저한테 묻더라고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이렇게 못 먹는 게 많은 게
어떤 병 때문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는데
너무 신사답고 배려있게 물어봐 준다는 생각을 했어요.
식사 내내 그렇게 예쁜 말투로
얘기해주더라구요.
저는 못 가졌던 말투이기도 하고
그 따뜻하고 친절한 말투에 반해서
지금은 1년 넘게 싸움 한번 없이 잘 만나고 있답니다❤
이번 썰스데이 어떠셨나요?
이렇게 신기한 만남들이
드라마에만 있는 게 아니었군요!!
다들 천생연분인가봐요ㅋㅋ
다들 신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자기 애인의 매력을 소개하시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했다는!!
(보기 좋아요!ㅋㅋ)
"나도 천생연분....ㅠㅠ"하고
너무 부러워하지는 마세요!
더이상 당신이 외로움을 겪지 않게 해줄
<연애의 과학>이 있으니까요!
자! 그럼 이제 코인을 마구 뿌려줄
다음 주 공모 주제를 알려드립니다.
바로!
<초!예민한 내 애인 썰 vs 초!둔한 내 애인 썰>
세상엔 여러 부류의 애인들이 있습니다.
예민의 끝을 달리는
개복치(?)같은 애인들과
둔해도 너무 둔해서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때론 귀여운) 애인.
여러분은 애인은
어떤 쪽에 속하시나요?
초!! 예민하거나 초!! 둔한
여러 분의 애인 이야기가 궁금해요.
이야기를 자유롭게 적어
storist@scatterlab.co.kr 로 보내주세요.
사연만 보내도, 댓글만 달아도
코인이 우수수수 쏟아지는 코너
연애 썰스데이!
짧아도 길어도,
아무 말 대잔치여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