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라니

원래 시도 때도 없이
투닥투닥하는 게 연인이죠.

싸우는 건 쉬워요.

그런데 그걸 푸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애인과 싸울 때, 좀 더 쉽게
화해할 방법이 없을까요?

헤헷, 네! 물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썼다..)

바로 ‘농담’이에요!

주목하세요, 여러분.

싸움을 단박에 끝내줄
‘특별한’ 농담을 소개합니다.

 

어떤 농담?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의 심리학 연구팀은
커플이 싸울 때 어떤 농담을 하면
도움이 될지 궁금했습니다.

98쌍의 커플을 모집해
실험실로 부른 뒤,
서로에게 섭섭했던 일에 대해
둘이서 얘기해보라고 했죠.

대화가 끝난 후엔
갈등이 잘 풀렸는지,
얘기하기가 힘들지 않았는지 등을
물어봤습니다.

흥미롭게도,
참가자들은 싸우는 와중에도
긴장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자꾸 농담을 던졌어요.

하지만 금방 화해한 커플은
많지 않았습니다. (주륵..)

과연 어떤 농담을 했을 때
사이가 쉽게 풀렸을까요?

 

바로 이 농담!

바로 ‘착한 농담’을 한 커플이었어요.

‘착한 농담’이 뭔지 모르겠다고요?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그러니까 착한 농담은

가볍게 놀리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말,

둘 사이의 팽팽한 분위기를
말랑하게 만드는 유머죠.

놀랍게도 참가자들은
애인이 이런 농담을 했을 때

더 쉽게 화해했고
애인과 더 친해졌으며
기분이 금방 풀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도움이 되긴커녕
상대의 기분만 더 나빠지게 한
농담도 있었죠.

착한 농담과는 반대로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시니컬한 말들이었어요.

(참고: 이성을 만났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농담은?)

 

그 어려운 걸

착한 농담은 대체 어떻게
그 어려운 걸(!) 해냈을까요?

착한 농담은
상대를 깎아내리는 농담과 달리,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더 성공적입니다.

무엇보다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게다가 놀라운 건요.

비록 싸우는 중이더라도
착한 농담이 오가면
쭈그려 있던 애정이 불끈!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이라는 걸
한 번 더 깨닫게 되는 거죠.

부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에 ‘착한 농담’을 사용하면
결혼만족도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Carstensen, 1995)

연인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농담하는 능력’도
상당히 중요해 보이죠?

 

적절하게

다만, 주의하셔야 해요.

부적절한 농담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그러니 농담을 던지기 전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 농담으로 도리어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을지,
내가 가볍게 모면하려 한다고
비치지는 않을지를요.

애인의 기분을 잘 살피면서
‘착한 농담’을 적시 적소에!

명심하시길 바랄게요 :)

연애의 과학은
모든 커플의 성공적인
위기 극복을 응원합니다.

그런데 우리 커플은
너무 자주 싸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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