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 생활
결혼식장에 들어설 때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아마 한 명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슬프게도 연구에 따르면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걱정 말아요!
연애의 과학이 있잖아요!
(여러분의 사랑을 지키는 연애의 과학!)
오늘은 시간이 지나도
높은 결혼 만족도를 유지하는
놀라운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심지어 4개월에 한 번씩!
딱 30분만 투자하면 된답니다.
에이, 그게 무슨 거짓말 같은 얘기냐고요?
아니에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심리학과의
엘리 핑켈 교수가 무려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해낸 아주 과학적인 방법이랍니다.
지금부터 이 글을 잘 읽고,
여러분의 연애에도 적용해보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는 왜 싸운 걸까?
핑켈 교수가 고안한 이 방법은
'갈등 복습하기
(Conflict Reappraisal)'
라고 불립니다.
말 그대로 커플이
자신들의 갈등을 되돌아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죠.
총 3단계로 구성된 이 방법은
끝내기까지 약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STEP 1.>
지난 4개월간, 연인과 크게 싸웠던 일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 말고,
두 사람의 행동을 중심으로 써주시면 돼요.
<STEP 2.>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두 분이 잘 지내길 바라는
제 3자가 한 명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만약 그가 위에 적힌 내용을 읽는다면
두 분의 싸움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두 사람이 이번 싸움을 통해
어떤 점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STEP 3.>
혹시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싸움을 돌아보는 게 어려웠나요?
그렇다면 어떤 점이
특히 어려웠는지 적어주세요.
그래서 효과는?
핑켈 교수는 12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갈등 복습하기'의 효과를 알아봤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부부들에게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어요.
그러자 알려진 것처럼 결혼만족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하락했죠.
1년 뒤, 핑켈 교수는
120쌍의 부부 중 절반을 무작위로 선택해
4달에 한 번 '갈등 복습하기'를 시켰어요.
그러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4개월에 한 번, 30분 동안
자신들이 겪은 갈등을 복습했을 뿐인데
결혼만족도가 떨어지지 않은 거예요!
어째서 이런 효과가?
'갈등 복습하기'는 어째서
이런 놀라운 효과를 내는 걸까요?
핑켈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갈등 복습하기’의 목적은,
부부가 자신들의 갈등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데 있습니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제 3자’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최대한 배제하고
싸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거든요.”
“거기다 제3자가
'두 사람이 잘 지내길 바라는 사람'
이라는 조건을 추가함으로써,"
"부부가 객관적인 관점을
자신들의 갈등 해결에
직접 적용해보도록 유도하는 거죠."
“실제로 ‘갈등 복습하기’를 하는 부부는
관계 갈등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등 극복하기
어떤가요?
이 정도면 4개월에 한 번쯤은 해볼 만 한가요?
비록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실험 대상을 연애 중인 커플로 바꿔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거예요.
부부 관계든, 연인 관계든
갈등을 잘 해결하는 건
관계만족도에 큰 도움이 되니까요.
만약 여기까지 읽고도
연인과 '갈등 복습하기'를
직접 해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연애의 과학 앱에 있는
"싸움 유형 보고서"를 추천해 드려요!
평소 두 분이 다른 커플에 비해
얼마나 자주 싸우는지,
갈등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 등
갈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준답니다.
무엇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두 사람의 갈등을 보여주는 만큼,
분명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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