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사람들

이기적 (利己的)[이ː기적]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또는 그런 것.

“쟨 좀 이기적이야” 싶은 사람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래 생각해보지 않아도
이기적인 사람들과 연애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 거예요.


이미 그런 남편 / 아내를 둔 분도 많습니다. ⓒ CJ E&M, tvN

“그걸 내가 왜 해줘야 돼?”
“난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내가 그거 해줘서 뭐해?” 같은 말로
상처를 주니까요...ㅠㅠㅠㅠ

오늘은 이기적인 애인의
버릇을 고쳐줄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어떻게 하면 이기적인 사람과
연애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연인이라고 해도

프린스턴 대학의 뱃슨 교수님은
이기적인 애인을 둔 사람들에게
이런 조언을 하셨어요.

“이기적인 사람들은 ‘연인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교수님에 따르면,
인간 관계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고 해요.

 

1. 공동체 관계(Communal Relationship)

부모자식, 부부,
연인, 친한 친구 사이에서 나타나는 관계입니다.

나에게 이득 될 게 없더라도
‘내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사이에요.

이 관계에선 '우정' 이나 ‘사랑’이
다른 무엇보다 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특별한 대가가 없어도,
보상이 존재하지 않아도 상관 없죠.

그저 ‘사랑하니까’
희생하고 양보할 수 있는 거예요.

 

2. 거래 관계(Exchange Relationship)

만족할 만한 보상이 있어야만
내 것을 내어줄 수 있는 관계.

내 노력에 대한 대가가 없거나,
보상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 관계예요.

낯선 사람이나 친하지 않은 친구,
사업 파트너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관계죠.

이기적인 사람들의 문제는
연인 관계가 ‘거래 관계’라고 생각한단 거예요.

‘사랑’ 자체가 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내가 얻는 것'을 따지는 거죠.

처음에 예시로 들었던
“그걸 내가 왜 해줘야 돼?”
“난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내가 그거 해줘서 뭐해?” 같은 말 앞에는

(내가 얻는 것도 없을 것 같은데)
숨어 있는 거예요!

 

사랑하니까 해주는 거야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에겐
‘내 사랑’이 '공짜'가 아니라
네게 주는 '보상'이라고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썩 내키진 않겠지만,

“조금 찌질해져야 해요.”

애인의 부탁을 들어줄 때,
애정표현을 해줄 때,
최대한의 생색을 내는 거죠.

“오늘 진짜 피곤해서 도와주기 싫은데,
내가 진짜 사랑하니까 해주는 거다?”

“뽀뽀 아무 때나 안 해주는데~
오늘 사랑스러우니까 해주는 거다?”

반대로도 똑같이 하면 좋아요.

애인이 나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주거나
애정 표현을 했다면

“피곤할 텐데 일찍 데이트도 나오고..
오늘 많이 사랑해줘야겠네?”

“우와, 나 데리러도 나와주고
내일은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다.”

이런 방식을 무한 반복!

네게 주는 사랑이 당연한 게 아니라,
너의 희생과 배려에 대한 보상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도,
‘아, 내가 사랑을 받고 싶다면
때로는 희생과 배려도 해야 하는 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거죠.

 

약효는 천천히

물론 갑자기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언젠가 이기적인 애인은
‘아, 내가 사랑받기 위해선

나도 희생하고 배려해야 하는구나’하고
느끼게 될 거예요.

물론 귀찮고 힘들 수 있어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이 사람을 만나야 하나"싶을 수도 있죠.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그 ‘이기적인 사람’이
사랑스럽고 함께하고 싶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했던 거잖아요?

그러니 "내가 꼭 사람 만든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꾸준히 시도해보세요.


때론 부부/커플 상담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죠 ⓒ CJ E&M, tvN

아! 그리고
상대의 ‘애착 유형’도 알아두면 좋아요.

학계에서 인정받는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 있는
심리 테스트 중 하나인데,

상대가 어떤 것을 두려워하는지
어떤 것을 꺼리는지 잘 알 수 있어서

이 사람이 ‘어느 상황에서’
특히 이기적으로 변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 애인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배너를 클릭해보세요!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때론 사랑에도 거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