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니가 했는데
혹시 이런 분과 연애하고 계신 분 있나요?
잘못은 자기가 했는데...
사과는커녕 오히려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결국 나만 속 좁은 사람이 되어 버리잖아요ㅠㅠ
평소엔 잘하는 것 같다가도
자기가 잘못한 상황만 되면
돌변하는 사람들.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해야 되는 건 안 하고...
피츠버그 대학의 슈만 교수님은
심리학 실험을 진행하던 도중에
‘유독 남들보다
사과를 못 하는 사람들’을 발견했어요.
실험 참가자들에게
애인에게 크게 잘못했다고 가정하고
사과 편지를 쓰게 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유독
쓸데없는 말을 적었던 거죠.
1. “그때 어쩔 수 없었다니까!” (합리화)
2.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래.” (잘못 축소하기)
3. “아닌데? 니 착각 아냐?” (부정하기/탓하기)
도망가지 좀 마라...ㅠㅠ
박사님이 설문을 통해 밝혀낸
그들의 공통점!
바로 ‘회피형 애착유형’을 가진 사람들!
‘회피형’은 평소 연애할 때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1. “난 너무 진지하고 심각한 사이는 싫어...”
2. “우린 아직 그 정도 사이는 아닌 거 같아.”
3. 싸울 때 툭하면 자리를 떠버림
4. 조금이라도 구속하려는 애인에게 질색함
자신만의 독립된 생활을 중요시하고,
아무리 애인이라도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죠.
나는 못 믿겠어!
회피형이 사과를 잘 못하는 건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사과했다가
거절 당하면 어떡해?'라는 두려움 때문에
자꾸 자기 합리화를 하고 애인 탓을 하죠.
사과를 하더라도
‘상대가 내 사과를 받아줄 것’이라는 믿음도 없고요.
또 한 가지 더!
회피형은 자신이 상대에게
‘매달리는 사람’처럼 보이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괜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다가
상대가 ‘너 나한테 푹 빠졌구나!’ 생각하게 되면
방심하고, 변하고, 돌아설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거든요.
이해해줄 수 있을까?
물론 회피형의 마음씨가 나빠서가 아니랍니다..
어릴 적 부모에게 제대로
돌봄 받지 못한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가장 큰 이유에요ㅠㅠ
이런 회피형 애인에겐
"빨리 사과해!!" 닦달하거나
"네가 완전 잘못한 거야!!" 압박하는 것보단
여유를 두고 기다려주는 게 중요해요.
평소에 "나는 항상 널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연애 중에 발생하는 많은 문제가
바로 ‘애착유형’에서 시작됩니다.
내 애인은 ‘회피형’에 해당 안 된다고
마음 놓을 수도 없어요.
더 심각한 ‘불안형’도 있거든요..ㅠㅠ
성인 심리치료에 기초가 되는
‘애착유형 테스트’로 나와 애인의 유형을 알아보세요.
내 마음속 아픔은 물론
내 애인의 숨겨진 아픔도 알 수 있을 거예요.
비싼 부부 치료, 커플 관계 치료에 가야
받을 수 있는 자세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한번 해보고 나면
분명 서로에게 더 좋은 연인이 되어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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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미안해. 아니야 내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