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가 좋아?
혹시 지금 만나는 연인이
이런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첫째, 과거 연인에 대해 말한다.
둘째, 이성친구와 전보다 자주 연락한다.
셋째, 이성친구와 전보다 더 자주 만난다.
기타 등등!
이런 행동들은 모두
연인의 질투를 유발하려는 행동들이에요!
사랑을 나누기에도 벅찬 시간에
왜 질투를 유발하려고 하는 걸까요?
사랑한다는데, 왜!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들이 애인의 질투를 유발하는 데에는
네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해요.
1. "사랑(이)가 질투(으)로 강화되었다!"
질투를 유발하면 둘의 사랑이
더 강해질 거라 믿는 거예요.
애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해요.
"이렇게 하면 나와 더 같이 있어주겠지?"
하고 바라는 거죠.
2. "네 죄를 네가 알렷다!"
애인에게 화가 난 거죠.
그래서 혼내는 모습과 비슷해요.
"감히 날 힘들게 해? 너도 당해봐!"하면서
애인을 괴롭게 만들고 싶은 거예요.
3. "질투는 나의 힘!"
두 사람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쉽게 말하자면 협박이랄까요...?
난 언제든 떠날 수 있으니까
나한테 잘해라, 하는 것이죠.
4. "잠시 안전 점검 있겠습니다."
우리 관계가 안전하다는 걸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싶은 거예요.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거죠.
내가 질투를 유발했을 때
애인이 질투를 해준다면,
우리 사랑이 아직 단단하다고 안심하려고요.
사실은 말이죠
혹시 눈치채셨나요?
앞서 살펴본 이유들은 모두
관계가 불안하다고 느낄 때 하는 행동들이에요.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일수록
이런 행동들을 더 자주 보였다고 해요.
일종의 방어기제인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고치려면
그 사람이 가진 관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해야하냐구요?
먼저 준비물이 필요해요.
#1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매일 두 줄 정도의 보고서를 써서 보여주세요.
오늘 하루 중 애인이 내 기분을 좋게
해준 일에 대해서요!
눈에 띄는 것 보다는
사소한 행동을 쓰는 게 좋아요.
작은 것까지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2 좋은 말씀 나누러 왔습니다.
위의 보고서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간단한 방법이에요.
하루동안 애인이 해준 말 중에서
나를 제일 행복하게 한 말 하나를
<오늘의 명언>으로 선정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공유하세요!
이것도 사소할 수록 좋아요.
별 거 아닌 말로 상대를 기쁘게 만드는
아주 대단한 사람이란 걸 깨달을 수 있거든요.
자존감도 높아지고,
사랑도 깊어질 거예요.
#3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애인에 대한 사랑, 세심한 관찰력,
그리고 또 하나의 준비물이 필요한 방법!
뜬금없는 날에 꽃을 선물해보세요.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문득 네 생각이 났다며 한 송이,
손 잡고 같이 걷는 길거리에서
너와 닮은 꽃이라며 한 송이.
사랑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
무엇으로든 드러내야 해요.
꽃선물은 내가 말솜씨가 없어도
글솜씨가 부족해도 확실하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간단하고
또 훌륭한 방법이에요!
p.s
질투 유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불안형' 애착유형을 가지고 있었어요.
연인이 자꾸 내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한다면,
함께 <애착유형 테스트>를 해보세요!
'불안형'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이런 사람과 만날 땐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연인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연애가 더 건강하기를 바라요!
김효진 에디터의 후기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